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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으로 안전하게 겨울나기

2017년 02월 15일(수) 10:48 [(주)온양신문사]

 

↑↑ 강창환(충남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 온양신문

고유가 시대에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농촌 지역 주택 뿐만 아니라 사업장, 비닐하우스 등에서 화목보일러의 사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어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는 어디서나 설치가 가능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는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할 수 있어 기름이나 전기를 이용한 난방보다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과열방지 기능, 온도조절장치 등 안전장치가 없는 화목보일러의 경우 화재에 상당히 취약하다.

화목보일러는 불티에 의한 비화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을 수 있고, 장시간 가동 될 경우 연통이 과열돼 복사열이 화재 원인이 되기도 하며 굴뚝ㆍ투입구 근처에 불씨가 비산돼 인근 가연물에 착화되는 경우나 연통 내부에 쌓인 재가 과열돼 주변 가연물이 착화 되는 등 여러 화재 위험성이 상존해 있다.

실제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 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에서는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한 사용가구 방문점검 및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26일 배방읍 공수리 소재 화목보일러 주택과 2월 12일 음봉면 산동리 소재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서 화목보일러 불티가 근접 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면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첫 번째로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때에는 주변 가연물질과 2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하며, 주변에 땔감과 같은 가연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으면 과열에 의한 복사열이 발생해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로 연통 내부에 쌓인 재와 진액 등의 퇴적물은 주기적으로 청소해 제거하고, 보일러 인근에는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네 번째로 연통이 지나가는 지붕, 처마 물받이 등은 과열로 인한 착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연 재료로 마감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연료 투입 후에는 투입구를 막아 불티의 비산을 방지하고 사용 후에는 물을 뿌려 불씨를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겨울철 농촌지역에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 인구의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유사시 대응능력이 떨어지고, 사용가구들이 농촌마을이나 외딴 지역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의 신속한 도착이 쉽지 않아 큰 피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올바른 사용법의 숙지와 소화기 등의 소화 설비 설치 등으로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남은 겨울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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