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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약사불 수년전부터 금이 갔는데… 충무공의 유물과 더불어 우리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된 송악면 평촌리 약사여래입상이 심하게 훼손돼 문화재 관리에 대한 안일함을 엿보게 하고 있다. 고려초기에 세워져 천년을 견디어 온 화강암이 최근들어 후면에 심하게 균열이 발생하고 있어 전문적인 손길이 시급한 실정이다. 약사불은 무병장수의 신앙을 갖고 우리고장 민중들의 삶과 함께 했으며 이로인해 민족이 고난을 당할때는 함께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가슴에 받쳐든 약함을 일제가 훔쳐가 현재는 시멘트로 발라놓아 그 흔적을 볼때마다 애처롭기 그지 없어 민족 정기 회복과 주민의 역사의식 신장을 위해 약함 되찾기운동 등을 전개를 생각했으나 정작 이보다 더 중요한 약사불 자체가 심하게 훼손되고 있어 아연해질 수 밖에 없다. 더욱 약사불은 불과 몇일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문화재 관리에 대한 안이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주지스님에 의하면 약사불은 어깨 부위를 비롯하여 목과 등 주위에 이미 수년전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수년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중에 최근 불과 100m 인근에서는 도로공사가 한창으로 이로 인해 주민들은 소음과 발파로 인해 생활의 불편과 집에 금이 갔다면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이 약사불 균열에 가중은 시키지 않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문화재를 잃어버리면 우리는 과거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과거가 없는 빈껍데기의 실체만 남아 미래는 연명만이 있을 뿐 꿈도 희망도 모래 성과도 같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문화재는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 약사불 또한 그러하다. 하루속히 원인 진단과 더 이상의 훼손이 안되도록 조치가 뒤따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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