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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 메아리 이 남 규 염티읍 백암리 무늬만 화려한 설해피해 보상 앞으로 2모작을 하는 농가는 2개월 후부터 비닐하우스 자재를 구입히여 겨울영농 준비를 하여야 하는데 지금에 와서는 한숨만이 저절로 나올 뿐이다. 또한 며칠 전 신문을 보면서 농민의 한 사람으로 분노를 금치 못할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금년도 쌀값이 80㎏들이 1가마에 15만원 선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의 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년부터 쌀 개방에 따른 추곡수매 물량을 대폭 줄였기 때문에 농촌은 더욱더 살기가 힘들 것이라 한다. 이러한데 누가 농사를 지으려 할 것인가? 금년 1월 7일 몇 십년만의 폭설로 겨울 영농 특작을 하는 농가는 막대한 설해피해를 보았다. 처음에 당국에서는 모든 피해농가에 대하여 복구 지원비를 지원할 듯이 하더니 얼마 후 부터는 피해 보상 방법만 가지고 피해 복구비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정부 당국에서 마련한 규격에 맞는 복구를 한 농가만이 엄격한 심사를 하여 피해 보상을 한다는 것이다. 비닐하우스 재배법은 지역은 물론 기르는 가축, 채소 등에 따라서 그 설치 방법이 다르다. 특히 송곡, 석정, 백암리는 주 작목을 무우, 배추 등을 식재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 비닐하우스 단지이며 이들 지역은 20여년전부터 터널하우스로 2모작 및 3모작을 하는 단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겨울 영농을 하고 있다. 매년 벼 수확 후 12월 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명년도 5월 상순전에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다시 벼농사를 짓는 하우스 단지인데 이 지역에다 정부에서 마련한 표준규격형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라는 것은 많은 문제점이 있다. 설치 비용이 많이 들고, 방법이 까다로우며 철거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농가는 꺼리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피해 농가에 대하여 정부에서 권장하는 표준 규격대로 설치하여야 피해복구비를 준다고 하면 금년도부터 많은 피해농가가 비닐하우스 설치를 포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농촌도 모든 농사 기법이 지역 특성에 맞는 농사 기법을 개발하고 활용해야 하는 시대다. 금번 설해피해 농가에 대한 문제는 법 이전에 농촌 비닐하우스 농가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년 동안이나 긴 세월동안 아무 탈없이 비닐하우스 겨울영농을 해왔는데 이제와서 규격 운운하는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그동안 정부에서는 매년 수 천억원씩 들여 겨울영농교육을 하였지만 그동안 비닐하우스로 특수작물(겨울영농)을 하는데 정부에서 제시한 표준규격으로 해야한다는 내용을 들어본 적이 없다. 도시의 아파트, 연립주택, 전원주택 등은 설계되어 지은 집이기 때문에 주택으로 인정하고 우리가 사는 농촌의 초가집, 스레이트 집은 설계 없이 지은 집이기 때문에 주택이 아니라는 꼴이다. 기업의 생산 방법이 다양하듯이 비닐하우스도 지역 특성상 그리고 식재작물의 종류에 따라 영구적, 반영구적, 일시적(한시적)으로 설치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몇십년에 한번 닥쳐온 설해피해 보상을 준다면서 정부당국의 표준규격 설계도를 만들어 가지고 겨울 특수작물 농가에 대하여 정부규격 설계도만을 고집한다면 이는 하나마나 빚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정책이 아닌가 싶다. 어느날 갑자기 표준규격을 만들어 고집한다면 농민보고 겨울영농을 포기하라는 말과 똑같은 결과다. 이제는 농촌도 저투자, 고소득을 올리는 방법을 나름대로 강구하여 농사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당국은 꼭 표준규격만을 고집하지 말고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득을 올리는 방법 자체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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