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비만오면 생각나는 수해 여름철 장마시에는 각종 재난 및 사고가 예고도 없이 찾아오고 있어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상의 이변으로 인해 국지성 소나기가 시간당 100㎜이상을 퍼붓는가 하면 인위적인 지형 변경으로 인해 예고없이 찾아오는 재앙이 되고 있다. 더욱 아산시는 현재 장마에 대비해 추진중인 하천정비 사업이 7곳이나 있고 각종 국도대체 우회도로 및 국도 확포장공사장으로 인해 장마비에 유실 혹은 붕괴의 위험에 노출이 돼 있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 북수재해 위험지구의 정비 사업등은 재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4월부터 11월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비만 오면 생각나게 하는 지역이 되고 있다. 이뿐이 아니라 도고 효자리 효자소하천 정비사업도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11월까지 예정돼 있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하는 하천이 긁 어 부스럼격이나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 그지없다. 혹을 떼려다가 붙이는 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에 대해 시에서는 수방자재를 확보하고 응급 복구장비 및 수난구조 장비를 보유하는 등 비상 근무체계를 확립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고 하나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을 투입해 재해 예방을 실시하는 시설물이나 예산은 보전하지는 못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예산 배정의 시기 조절과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등에 응급복구식이 아닌 주민과 전문적 식견을 지닌 인사들로 하여금 수해 예방에 대한 근본적 접근을 시도하여 땜질식이 아닌 항구적으로 조치하는 자세라야 바쁘지도 않을 뿐더러 재난 없는 아산시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코끝에 놓인 털을 어찌할꼬’하면서 비만오면 둑이 터져 농작물 침수를 걱정하면 걱정속에서 매일을 살아가며 미래를 지향하고 개척할 여력도 시간도 모두를 소진하고 말것이다. 장마철에 공사를 시행해 놓고 비만 오면 응급복구, 비상 대기하는 식이 아닌 복구 시기와 위험지구를 예견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부모의 무덤을 개울가에 모시고 비만오면 떠내려 갈까봐 ‘개골 개골’대는 개구리처럼 장마철에 하천을 정비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