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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충사의 왜곡 안내판 민족의 성웅이신 이순신 장군을 모신 현충사 안내판에 일본어 설명문중 日韓合倂으로 기술한데 대해 본보가 비판 보도를 하자 문구를 수정했다고 한다. 왜놈과 맞서 싸운 구국의 영웅을 모신 현충사에서 빚어진 이같은 헤프닝을 단순히 넘어갈 문제만은 아닌듯 싶다.더욱이 현충사가 일제시대에서도 온갖 탄압을 굴하지 않고 면면을 이어온 데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국민적인 희망 자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일은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 이상의 문제가 아닐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의 역사왜곡이 자행되고 있는 마당에 현충사측이 日韓合倂이라는 문구를 그것도 일본인이 읽는 안내판에 표기한 데는 석연치 못한 역사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라는 비판마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정부가 지난 8일 일본 역사교과서에 대한 수정을 요구한 35개의 항목가운데에도 ‘한일강제병합’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 있다. 일본 교과서에는 ‘안중근이 이토를 암살했다. 그래서 일본은 한국을 병합하여 식민지로서 지배했다’고 버젓이 왜곡 가술돼 있는 점만 봐도 일본과의 병합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게 하고 있다. 만일 일본의 학생들이나 관광객들이 현충사의 안내판을 보았다면 어땠을까. 일본 왜곡 교과서가 옳은 표현이었고, 한국에서도 이처럼 기술하고 있지 않느냐며 비웃었을 상황을 만들었을 것이 아니겠는가. 현충사는 이충무공을 모신 성전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는지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다시한번 성전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줄것을 당부한다. 아산시의회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규탄했다. 특히나 의회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규탄은 현충사라는 민족의 성웅을 모시고 있는 지역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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