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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 화훼농가를 살려주오

태안군은 ‘1테이블 1플라워’ 운동 추진하는데...

2016년 10월 26일(수) 13:58 [온양신문]

 

청탁금지법, 소위 ‘김영란법’ 시행으로 애꿎은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고 휘청이고 있다.

공무원들의 승진·영전으로 인해 화분이나 꽃다발이 나가면 십중팔구는 수령을 거부하는 바람에 매출이 급전직하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는 화훼농가 및 화훼업체가 부지기수다.

이런 가운데 태안군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 시장이 크게 위축됨으로써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꽃 소비문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1테이블 1플라워’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도내 화훼생산의 40%를 차지하는 태안지역 화훼농가들은“법 시행 이후 서울 경매시장에 내놓은 호접란이 유찰돼 농가로 되돌아오고 있는 등 법 시행 전과 비교해 1/2~1/3가격으로 하락했다”며 어려움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안군은 우선 선도적으로 ‘1테이블 1플라워’꽃 생활화운동을 실천하고 관내 대기업인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 농협 등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산 또한 배방읍 일대에 화훼농가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데 ‘김영란법’ 타격으로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는 전언이다.

구제역이나 AI가 창궐하면 너도 나도 앞장서서 돼지고기나 닭·오리고기 먹기를 장려하고, 태풍으로 과수가 떨어지면 낙과팔아주기 운동도 실시하는데 꽃 한 송이 앞장서 선물하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지경이 요즘이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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