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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좌부동 주민의 ‘나눔의 사랑’ 다사다난 했던 한해가 불과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다. 유난히도 사건사고가 많았으며 시민들의 어깨도 어느해보다 움추려진 한해였다. 그러나 더욱 쓸쓸하게 우리를 만드는 것은 주위의 불우한 이웃들이다. 최근 지역 복지관들과 고아원들을 찾는 방문객이나 기부금이 뚝 끊겨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이 많은 온주동의 온주복지관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현저히 성금이 줄어들어 애를 태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자 온주복지관측은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바자회를 여는등 연말 성금 모으기에 직접 나섰다고 하니 연말 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역의 유일한 고아원인 뿌렌나 애육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애육원의 40명 아동들에 대한 성금 기탁은 거의 사라질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여기에 아산시가 모금한 성금도 예년만 못해 목표액에 크게 미달되고 있는등 유난히도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안타까운 사정은 이들 뿐만 아니라 결식아동이나 독거노인등 수많은 불우 이웃들이 나빠진 경제 사정에 뒷전으로 외면되고 있는 현실이다. 경기가 얼어 붙는다고 해서 마음까지 얼어 붙는다면 우리는 훈훈한 지역공동체를 만든다고 할 수 없다. 이런 와중에 우리는 지난 여름 태풍으로 실의에 빠진 생활보호 대상자를 돕기 위해 좌부동 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선 것을 보면서 나눔의 희망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있다. 지난 8월 태풍피해로 집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생활보호 대상자를 위해 좌부동 주민들이 토지를 마련해 주고 주택을 신축해 주는 이웃 사랑의 힘은 참으로 큰 교훈이 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주택신축에 필요한 건축자재 외상구입을 주선해 줬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인회와 청년회, 부녀회에서 매일 30~40명씩 자발적으로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나눔의 힘을 발휘하는 것, 그것은 경기불황과 같은 이유로 외면하는 이들과 분명 구별되고 있다. 이웃돕기에 우리 모두 십시일반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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