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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름철 성범죄, 똑똑한 예방법

2016년 07월 27일(수) 15:27 [(주)온양신문사]

 

↑↑ 이석준(아산경찰서 도고선장 파출소·순경)

ⓒ 온양신문

일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중복을 지나고 요즘 날씨는 불가마를 연상시킬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낮보다 밤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야간 축제 및 행사도 많이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나지 않는 경우 자택에서 열대야 현상을 식히기 위해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놓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므로 각종 범죄로부터 위험이 증가하게 되고 특히 성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성범죄는 2013년 28,785건 2014년 29,517건 2015년 30,65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7~8월에만 1년 성범죄 발생의 30%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단속이나 방범시설 보강 이외에도 몇 가지 예방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 경찰청이 제공하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앱에는 여성불안신고라는 코너가 있어 평소에 불안감이 느껴지는 지역이나 특정장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을 신고하면 해당 지역이나 위험한 사람에 대하여 범죄예방 진단팀에서 정밀진단을 하여 순찰강화, 신변보호, 시설개선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둘째,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하여 경찰에서 운영하는 SOS국민안심서비스에 가입하고 단축키를 지정해 두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단축번호를 누르면 112에 직접연결이 되고 피해자의 위치를 확인한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게 되므로 유용하다.

셋째, 창문에 방범창을 설치하고 현관문에 번호키(도어록)가 설치돼 있다면 복도나 주택 주변에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번호키의 비밀번호를 입력할 땐 손이나 지갑 등으로 가린 후에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원룸 등의 공용 현관에 비밀번호를 기록해 두는 경우가 있는데 범죄자들에게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삭제해야 한다.

넷째,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신용품을 구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호신용품에 대해서 “너무 크다. 휴대하기 불편하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물론 과거의 호신용품을 생각했을 땐 잘못된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형 전기충격기나 립스틱 형태의 가스 스프레이, 볼펜 형태의 충격기와 같이 휴대에 특화된 호신용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이렇게 휴대하기 쉬운 호신용품을 한 개정도 구비한다면 위험상황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 사이트나, 스마트폰 ‘성범죄자 알림e’ 앱을 통해 인근에 거주하는 성범죄자의 인적사항은 물론 사진까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인지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철마다 무더위에 야간활동이 증가하고 문단속이 허술해지는 요즘 위와 같은 성범죄 예방요령을 숙지하고 있다면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스마트한 예방법을 숙지해서 똑똑하게 대처해 성범죄 걱정 없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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