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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엉터리 문화재 안내판 외암민속마을의 영자안내판이 엉터리다. 외암리 민속마을이 중요민속자료 236호로 지정되면서 새로 제작한 영문 안내판의 감수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제작된 영문간판에는 잘못 표기된 단어나, 알파벳표기, 심지어는 이름의 영자표기와 한글표기가 다른 곳도 수두룩 하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아산시가 문화의 고장이라고 말하면서도 지역 문화재 관리에 얼마나 소홀한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수개월 전부터 본보는 온양관광호텔 내에 있는 영괴대나 신정비 안내판도 역사적 기록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을 그동안 수차례 해왔는데도 아직까지 바로잡아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암마을의 영자표지판이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쓰여진 것은 시가 문화재 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거나, 감별 능력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지역문화는 아끼고 보존하며, 사실을 사실로 제대로 기록할 때만이 진정 의의를 높일 수 있다. 연간 수억원의 문화사업이 실시되고 벌어진다. 그 같은 문화사업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볼 때 안내판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화재 관리나 보존도 허술하다는 것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시는 아산시에 설치된 각종 문화재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문화재의 보존상태도 살펴보길 당부한다. 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한 한 관광객은 하루 3천명이 방문하는 이곳이 국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화재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는 지역문화를 소중히 아끼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임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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