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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업체에 속수무책인 지역상권
최근들어 인근지역의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지역의 가게는 그야말로 ‘구멍가게’로 전락하고 있다.
이는 하루이틀, 한두번의 지적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대응은 그저 ‘강건너 불구경’이다.
더욱이 이들은 기업의 대형화를 이용해 무료셔틀버스까지 마구 운행, 상권뿐아니라 이제는 교통업계에까지 짐을 주고 있는 등 또다른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이는 주민생활의 리듬과 지역의 경제 싸이클을 뒤흔들어 놓은 또다른 심각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몇 년전 우리는 배방면에 소재한 동방마트의 허가 과정에서 기업의 영업권과 영세상인의 보호라는 양면성으로 인해 한때 시의회에서까지 ‘허가’논란이 있었지만 그때도 우리는 뚜렷한 대책 없이 ‘자본의 흐름’앞에 사실상 무릎을 꿇었다.
또한 올 초에는 온천동에 한화마트의 입점을 두고 중소상인들이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해 결국 법적공방으로까지 이어지는 일도 발생했다.
그 이후에도 달라진 상황은 없이 오히려 이제는 천안의 대형백화점의 무차별 상권공략까지 시도되며 아산의 대형업체의 상권 ‘경쟁의 장’이 되다시피하고 있다.
이러한 대자본앞에 지역의 중소상인들은 더더욱 발붙일 곳이 없이 위축돼가고 있으나 대칙은 ‘무대책’이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 편리한 구매여건을 갖추고 쇼핑을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제공된다고는 하지만 싹쓸이식 소비자 유출은 지역의 경제에 심각한 현상이 초래돼 자본의 집중화로 결국 지역민이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우리는 온천동 구싸전터의 금싸라기땅 3만여평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묵혀놓고 있는 것은 오늘날 외지 상인의 각축장을 자초한 결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여긴다.
시민의 젖줄과도 같은 시장의 개발로 외지상인에 대처하며 지역의 상권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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