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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반기 시의회에 바란다. 후반기 아산시의회를 이끌어나갈 의장에 박병호 의원이 10일 취임해 의사봉을 잡았다. 그는 당선되자 ‘집행부 문제’를 첫말에서 꺼내들었고, 후반기 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출범 9년째를 맞고 있고, 그동안 수많은 변화속에서 시민의 대변자로써 활약해왔다. 그러나 의회가 매번 의장이 바뀔때마다 한결같이 집행부 견제를 부르짓는데는 의회 스스로가 온전한 위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집행부 견제는 의회의 고유권한이자 임무다. 주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행정기관에 대한 감독과 감시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하는 의무가 주어져있다. 의회가 그동안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데 노력해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의원들의 전문성 부족에 시달리거나 과거에는 학연과 지연등 문제점을 드러내는 파벌의회라는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감사시기에만 그나마 역할을 수행했다는 촌평도 따라다녔다. 최근에는 시민단체들로부터 해외연수에 대한 외유성 의혹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기도 했다. 물론 이와 관련해 의회는 외유가 아니며 의정활동 수행에 도움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비난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형세다. 이때에 의회의 위상제고라는 것은 실로 시민들을 주목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시민들로부터 다시찾는 신뢰회복이 그 첫단추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의회는 시민들로부터의 힘을 받지 못하면 그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란 곤란하다. 박병호의장과 강준규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의 숙제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박병호의장이 밝힌바 대로 시의 예산운용에도 보다 적극적인 감사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능률적인 의회의 위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의장이 이같은 의회운영의 지표가 17명 시의원의 동의 뿐 아니라 시민 모두의 바램이기도 한 ‘의회의 위상강화’가 명백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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