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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드아담’

당신의 사랑하는 아이를 지켜줄 프로그램

2016년 03월 24일(목) 14:35 [(주)온양신문사]

 

↑↑ 김은주(아산경찰서 배방파출소 순경)

ⓒ 온양신문

지난 2015년 9월 3일 오후 3시 30분경 충남 천안의 한 대형마트에서 B(5)군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매장보안팀은 즉시 코드아담을 발동하고 수색을 시작해 2층 수족관 매장에서 B군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K일보 인용-

“제 아이가 사라졌어요.” 상상하기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가 그 짧은 순간에 사라졌다면, 아이가 아직 없는 나에게도 이렇게 상상하기 힘든 일인데 아이가 있는 부모들 마음은 어떠할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한해 실종아동 수는 약 2만여명, 그 중 3개월이 지나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의 수는 한해 약 6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국내에서는 실종아동법 제9조3이 신설되어 미국의 코드아담 시스템이 도입됐다.

‘코드아담’이란 미국에서 안타깝게 유괴되어 살해당한 아담월시 라는 아이에게서 따왔으며, 마트·백화점·놀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아가 발생했을 경우 시설봉쇄 등을 통하여 현장에서 곧바로 실행하는 실종아동 수색프로그램이다.

활용단계에 대해 알아보면, ▶보호자는 아이가 없어졌다면 신속히 근처에 있는 직원에게 알린다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는 즉각 모든 출입구를 봉쇄한다.(아이나 유괴범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안내방송을 5분마다 1회 이상 실시한다.(아이 인상착의, 잃어버린 위치 등) ▶수색조는 아이의 동선을 따라 화장실, 창고 등을 수색한다. ▶10분이 경과해도 아이를 찾지 못하면 경찰서에 바로 실종신고를 한다. ▶실종신고 이후는 경찰에서 수색한다.(보호자 동의 받아 실종경보 발령)

참고로, 112를 통해 실종 아동이 접수되면 경찰청 실종아동 찾기 센터에서 실종 경보 발령 여부를 판단 후, 경보 발령 시 GPS에 기반 하여 실종 장소와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 실종관련 정보를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통해 전달한다.

이로써 하루에 1만명 이상이 활용하는 SNS 페이스북 으로 더욱 더 빨리 아이를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당황하지 않고 조치를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많이 바뀐다. 잃어버려서는 안되지만 만약 아이를 잃어버렸다면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아직도 사람들이 이 코드아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게 아쉽기도 하다.

이 기고를 보는 모든 학부모 분들이 꼭 기억해서 도움을 받거나,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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