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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존의 축제와 다른 솔뫼축제 솔뫼축제가 오는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펼쳐진다. 송악을 순우리말로 풀이한 솔뫼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 축제는 기존의 축제와 다른 향토색 짙은 축제로 펼쳐질 예정으로 있다. 첫날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려져 풍물패와 함께 축제를 여는 길놀이와 진풀이로 화합과 단결을 뜻하는 삼태극 형식의 횃불 군무가 전야제를 장식하고 국악공연과 풍물판굿, 고성오광대 탈춤놀이,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도 다양한 공연과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할수 있는 놀이들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놀이마당에서는 장승을 직접 깍을수 있는 장승깍기와 도자기, 토우만들기, 황토로 하는 자연염색, 짚풀로 새끼, 이엉, 짚신, 멍석만들기, 탈만들기, 단오때하는 창포물에 머리감기를 비롯한 지금은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 놀이와 문화들이 민속마을 곳곳에서 펼쳐질 시민들의 향수와 함께 청소년들에게는 역사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이번 축제는 이름과 행사 프로그램만을 봐도 이전 축제와는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우선 면단위 중심의 축제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 고유 축제문화를 복원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기존의 축제에서 주민들은 철저히 관람객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현란한 춤과 전자음이 짙은 음악소리, 유명가수들의화려한 공연은 주민들을 박수부대로 몰아내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이는 축제를 대규모화만을 통한 손님끌기에 집중한 상업적 전략이 축제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런 측면에서 면단위 축제는 축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다가서기에 충분하다. 다음으로 이번 축제가 외암리 민속마을을 배경으로 하나의 일관된 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축제들이 고유한 특징없이 전국각지에 있는 축제의 프로그램들을 짜맞추기식으로 역어마든 백화점식이었다면 솔뫼축제는 외암리 민속마을과 광덕산이라는 자연과 사람, 전통에 일관된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데 큰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솔뫼축제는 기관이 빠진 지역 사람들과 민간단체들이 스스로기획하고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축제를 주민 중심으로 만들어나가는 근본적인 힘이되고 있고 상업성이 배제된 고유 축제로 만들어지는 배경이 되었다는 점에서 시사한바가 크다. 솔뫼축제는 이제 송악면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을만큼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솔뫼축제를 계기로 크지는 않더라도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조그만 축제들이 1년내내 지역 곳곳에서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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