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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임중선 기자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행동에 있어서는 전혀 상반된 행태를 보여주는 일은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운동선수들이 전국대회에 나가 메달을 얻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피눈물나는 노력이 두따랐는지에 대해서 보다는 어느대회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두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얼마전 인천에서 개최된 전국소년체전에서 아산시 선수단은 충남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12개 종목에 9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3, 은2, 동3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아산시와 아산교육청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선수들을 위해 환영식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는 메달을 수상한 선수만이 참석할 수 있었다. 대회에 출전해 성적을 거두지 못한 선수들은 아예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또 행사장에서도 1등이 아닌 2,3등을 한 선수들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1등지상주의만을 추구하는 현사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낸 단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97명의 선수 모두가 아산을 대표해 출전했고,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고 해 푸대접을 받는 것은 분명 잘못이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나 못한 선수나 아산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들이다. 이들을 격려하지 않고 메달을 획득한 선수만을 1등을 한 선수만을 격려한다면 이제 막 배움을 출발하는 초등학생들의 눈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비쳐질지 걱정이다. 선수단 환영식은 메달을 딴 선수나 따지 못한 선수나 모두가 참여해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어야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모교사의 말이 귓가를 울린다. “97명의 선수 모두가 아산을 대표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하여 푸대접을 받는 것은 잘못됐다. 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선수가 참석했어야 한다”는 이말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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