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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도없는 도로,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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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9일(금) 14:1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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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배한욱(아산경찰서 영인파출소장 경감) | ⓒ 온양신문 | 1980년대 이후 자가용의 대중화와 함께 본격적인 자동차문화의시대가 도래하면서 차량증가와 맞물려 도로망 또한 급속히 발달하였다.
도로는 현대사회 발전의 토대로 많은 사람과 물자를 빠른 시간내에 필요한 장소로 이동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기여한 것은 틀림없으나 근시안적인 도로설계와 자동차 편의 위주의 도로관리 정책으로 인해 차도만 있고 정작 사람이 갈 길이 없는 도로가 허다하다
이로 인해 갓길 도로를 걷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운행하는 사람들의 생명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한해 보행자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자동차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또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가해자로 낙인찍혀 평생을 범죄자처럼 살아가며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액 규모도 한해 약 24조원에 이른다
위와 같이 잘못된 도로 구조와 교통사고로 인해 인적·물적피해가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차로만 있고 인도가 없는 것은 어떤 연유일까?
관계당국에서는 예산 부족과 인도 설치규정이 없음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잘못된 행태와 규정이 바뀌지 않고 시행되어 오고 있는 것은 우리자녀와 후손들에 대한 기성세대의 직무유기이고 간접살인 방치행위이다
먼저 잘못된 법규정은 바로 잡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차도 옆에 인도를 설치하여 운전자와 보행자가 좀 더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게 되면 우리 가족의 교통안전 뿐 아니라 국민들의 법질서준수 의식도 향상됨은 물론 OECD 보행자교통사고 최다국 이라는 불명예스런 오명을 벗을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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