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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돈벌이 급급 KTX역사 주차장부터 개선해야

2016년 02월 17일(수) 08:38 [(주)온양신문사]

 

외지인들이 아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은 여러 곳이 있지만 국가기간시설로서의 위상을 따진다면 일반 온양온천역과 함께 KTX 천안아산역사가 손꼽힌다고 할 수 있다. 이중에서도 KTX 천안아산역사는 그 건립과정이라든지 현재의 위상으로 볼 때 그 중요성이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곳임이 틀림없다.

특히 올해는 제97회 전국체전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아산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전국에서 아산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유사이래 최대가 될 전망인데 이들에게 첫 관문으로서 KTX 천안아산역사가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하겠다.

그러나 지금까지 KTX 천안아산역사 주변은 서해안시대 중추도시로 발돋음한 아산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었을 뿐 아니라 문화·예술·경제·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철저하게 묵살하고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아산시는 지난달 전례없이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각 실·과장들이 무더기로 KTX 천안아산역사 주변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바로 지난 수년간 자행되아온 도시 이미지 저해해위, 나아가 무분별하고 몰지각한 영업행위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지탄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날 실·과별로 지적된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향후 정비 및 지도를 통해 지역 이미지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는데 만시지탄이지만 다행한 일로 생각한다.

그러나 단순한 수리나 정비에 그친다면 그것은 단기적인 처방, 눈 가리고 아웅하는 처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근본적으로 전체를 뜯어고채야 한다는 생각으로 쇄신이 있기를 바란다.

그중에서 누구라도 지적하는 것이 바로 역사 앞 주차장 문제이다. 현재처럼 돈벌이에 급급해 무질서하고, 청소조차 없는 운영을 계속 방치한다면 여전히 지저분하고 역사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두통거리가 될 것이 틀림없다. 대안으로, 과감하게 역앞 주차장을 철수하고 하부공간으로 이전함과 동시에 주차장 인근의 조명과 제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할 것이다.

이곳은 국가기간시설이기 때문에 아산시가 원한다고 해서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소극적이어서는 안된다. 아산시와 아산시의회는 지속적으로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에 개선을 요구하고, 그들이 미온적으로 나온다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하다못해 ‘으름장’이라도 놔서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인식하게끔 해야 할 것이다.

이는 꼭 올해 아산에서 양대 체전이 열려서가 아니라 향후 아산시의 대외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받아내갸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어야 떡이라도 한 쪽 더 먹지 않겠는가.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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