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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찰관의 새해 소원

2016년 01월 06일(수) 11:01 [(주)온양신문사]

 

↑↑ 신충섭(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경위)

ⓒ 온양신문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는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2006년부터 우리나라 국민들을 괴롭히는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대한민국을 불신 사회로 만든 주범이다. 필자를 포함한 동료 경찰관들은 민원인에게 전화할 일이 자주 있는데, 많은 민원인에게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의심을 받고, 진짜 경찰관임을 알리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한국인들을 고용하여 일하게 한다. 그래서, 개그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았던 범인들의 어눌함을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더욱 진짜처럼 말한다.

그들은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하여 범행한다. 때로는 인터넷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금융정보를 알아내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고, 가족을 납치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새해에도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끊임없이 전화하여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빼앗아가려고 시도할 것이다. 전화한 상대방 신분은 직접 114 안내 전화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들은 상대방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하여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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