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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위원회의 자생력을 높여라
제39회 온양문화제가 기대치에 못 미친 일회적인 행사를 탈피하지 못한 채 향토문화제다운 테마발굴이라는 숙제를 남기고 폐막됐다.
우리는 문화제가 주민들의 참여 속에 어우러지는 공동체문화 생산적인 향토문화제를 거듭 강조해왔다.
그러나 참여자체가 행사동원식이나 관객몰이식 위주라고 한다면 문화제의 진면목은 드러나지 못할게 분명하다. 이번 문화제를 간략히 평가해본다면 시민들을 자연스럽게 응집시키는 테마행사보다는 갖가지 행사를 통해 시민 끌어들이기에 급급했고 심지어는 관객동원용 행사성격인 청소년 이벤트가 난무한 까닭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초 준비기간인 부족한 원인도 있지만 그렇다고 백화점식으로 치루려한 발상으로 진행된 문화제는 그만큼 엉성하게 느껴지게 만들 뿐이다.
법인으로 첫 출발한 온양문화제위원회가 주도했다는 이번 문화제 행사는 문화제위원회의 위상정립이 하루속이 요구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무작정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의 구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형태만 그럴싸하다고 해서 문화제가 민간주도로 됐다고 보는 시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문화제위의 이탈된 위원이나 이사등 내부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하면서 사업집행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특히나 문화제위가 4월28일 온양문화제만을 위한 기구여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는 9~10월 경에 개최 예정인 온천제뿐만 아니라 준비와 기획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타지역의 우수문화제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를 지역 특색에 맞는 향토적인 문화로 만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충무공에 대한 테마발굴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있다. 식상함을 달래고 시대에 맞춰 나가면서 이충무공과 문화전통을 청소년들에게 이어주는 응집된 장이 연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온양문화제는 39회를 거듭해온 전통 있는 문화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문화원주축에서 법인으로 전환됐다해서 과거와의ㅏ 단절이 아니라 전통을 더욱 승화 발전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 온양문화제 관계자들도 대승적 견지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아산시의 개입이나 참견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문화제위원회가 출범한지 이제 반년도 채 되지 않았다. 문화제위가 자생력을 갖는 일도 필요하지만 관의 개입은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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