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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치’에게 사랑의 회초리를

2015년 11월 17일(화) 17:07 [(주)온양신문사]

 

↑↑ 조무호(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주임)

ⓒ 온양신문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부모님께 종아리에 회초리를 맞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그 다음날 회초리를 드셨던 부모님께서 애정 어린 눈길로 피멍이 든 종아리에 연고를 발라주셨을 것이다.

부모님께서는 어떠한 심정으로 회초리를 드셨던 것일까? 부모님께서는 분명히 내가 낳은 자식이니까… 나중에 바르고 정직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시면서 사랑의 회초리를 드셨던 것일 게다.

우리가 흔히 공인이라고 하는 연예인들이나 유명 인사들은 이렇게 말한다. “인터넷상의 악성댓글보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고.

우리 국민들이 정치권에 실망하면서도 때로는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하며 기대하는 것도 모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아직 우리나라 정치에는 희망이 있다.

그리고 국민들이 정치후원금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표현한다면 일명 ‘피그말리온효과(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해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가 나타나 정치권도 이에 반응해 더 좋은 정치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정치후원금은 특정 후원회에 후원하는 것과 달리 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분배 지급된다. 그리고 후원금을 납부할 경우 최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해 정치후원금기부 메뉴를 선택한 후 자신이 후원하고자 하는 후원금을 선택하면 된다. 결제는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신용카드 포인트로 가능하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을 보면 ‘대한국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돼 있다. 우리나라가 대의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지만 그 권력의 원천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은 부모이고 ‘정치’는 국민이 낳은 자식이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라는 자식에게 더 이상 무관심하지 않고 후원금을 통해 사랑의 회초리를 때려주시기를 기대해 본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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