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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허술한 문화재 관리 문제없나 아산시의 문화재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이렇다 할 대책마련 없이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안일한 당국의 문화재 관리가 온양관광의 이면을 드러내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본보는 이달초 온양온천의 발원지인 온양관광 호텔내의 주필신정비와 영괴대의 해설표지판이 연대기술이나 사건기록이 사실과 다르다며 향토문화연구회의 주장을 피력한 바 있다. 현재 표지판에는 영조 35년에 사도세자가 온양에 따라와 무술을 연마하던 화살터로 기록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영조 36년(1760) 7월」이며 「사도세자가 영조를 따라와 무술을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지적했었다. 물론 이같은 주장 외에도 신정비 유래 연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된데는 해설 표지판 자체가 역사기록의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까닭도 있지만 이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또 귀중한 또 하나의 문화재인 인주 곶창지 성벽이 훼손되고 차량사고로 인한 붕괴의 위험이 내포되고 있는데도 보호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곳의 9기 비석 주변에는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어 문화재인지조차 의심스럽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색의 후속들이 이 곳을 찾아와 송덕비가 분실됐다며 진위파악을 제기하고 있는데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탁본을 뜨기 위해 비석을 훼손하는 사례마저도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충남 기념물 21호로 지정된 공세 곶창지의 훼손이 심해지고 있는데도 이렇다할 보호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물론 시나 충남도에서도 이 곳을 복원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기는 하지만 엄청난 예산 소요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복원이나 정비가 필요한 때는 과감히 이를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문화재는 복원만이 능사가 아니며 보호와 보전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 아산시는 이제라도 아산시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의 실태를 점검하고 보호나 보전이 요구되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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