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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뜻에 동참을 우리는 온양온천의 허파인 남산이 언제부터인가 시민들로부터 외면되고 심지어는 쓰레기로 뒤범벅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음을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나 남산은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주변은 러브호텔과 아파트 단지에 둘러 싸이면서 남산의 옛모습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 이러한 때 최근 「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이 결성돼 남산을 지키고 가꾸겠다는 의지가 모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남산을 사랑하는 이들은 남산이 전에는 산꼭대기에 산뜻하게 토끼장이 지어져 있고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곳이었는데 현재는 토끼장이 흉물로 변해 남산을 시민들로부터 외면시키고 있다고 개탄하고 있다. 이들은 남산을 진정으로 시민 곁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남산에 1천여만원의 기금을 모아 토끼와 관상조류를 기를 수 있는 사육장을 짓겠다고 나섰다. 또 생일이나 결혼, 회갑등을 기념하는 기념식수사업을 실시해 남산을 저절로 사랑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남산을 그 자체로 고향의 마음을 간직하도록 만들고 자자손손 기릴 수 있는 산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다. 우리는 남산이 설악산이나 지리산처럼 아름답고 멋드러진 관광지로 만들자는 게 아니다. 우리의 곁에 있는 산을 즐겨찾는 산으로 만들어 후대에 고향의 정을 간직하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그런 시작이 「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 나가고 있다. 우리는 남산이 많은 시민들의 쉼터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뜻있는 동참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특히 「남사랑」은 1천여만원의 기금을 모으고 여기에 토끼와 관상조류를 키울 수 있는 우리를 만들어 시민들이 남산을 즐겨 찾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누구나 남산의 자연환경보전을 말하고 있지만 정작 나서는 이는 드물다. 우리고향의 쉼터 남산을 가꾸어 나가는데 뜻있는 시민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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