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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이 살리기 각계동참
얼핏만 들어봐도 우리주위엔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이미 아이엠에프가 끝났다고 야단이고 연말경기가 활기에 넘치고 있다고 법석을 떨고 있지만 여전히 한 귀퉁이 사각지대의 우리 이웃들에게는 먼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더구나 ‘새천년 법석’속에는 새천년의 주인공이 될 어린 아이들이 소외당하고 있거나 몹쓸 병으로 어린 생명을 이어갈 수 없다면 새천년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영준이도 누구나 말하는 새천년의 주인공이고 싶다.
지난 11월 본보의 보도로 알려지기 시작한 영준이는 갓난 아이였을 때부터 난치병인 진행성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영준이에게 남아있는 생명은 어쩌면 1년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10살이전에는 반드시 근육모세포이식술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수술을 받기위해 필요한 1억8천만원이라는 엄청난 수술비는 어려운 살림을 해나가고 있는 영준이네 가정형편으로는 엄두로 못낼 천문학적인 숫자인 것이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영준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희망의 빛이 보여지고 있다. 각계 각층에서 영준이 소식을 접하고 적게는 2만원에서 많게는 1천여만원까지 성금이 답지했고 학교와 기관 교육계는 물론 인근의 기업체 등에서도 많은 성금이 모아져 영준이의 새생명을 많은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성욱이할머니는 2만원을 보내줬고 교육청에서는 직원들이 1백만원을, 아산중학교 1학년3반은 17만4천원을, 순천향대학교의사회가 111만원, 만도기계 아산공장에서 1062만원, 평택공장에서 350만원의 온정이 보내지는등 수천여명의 우리 이웃들이 영준이 살리기에 동참했다.
참으로 눈물겹도록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수술비 1억8천만원에는 턱없이 모자라긴 하지만 영준이를 살리기위한 희망의 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20세기 가장 가혹한 병이 새세기에 옮겨가서는 안될 것이라는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영준이에게 21세기의 주역으로 튼튼하게 설 수 있도록 더 많은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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