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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회의원선거구 증설…강건너 불구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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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30일(목) 06:1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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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4월에 있을 제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에서 가장 유력한 선거구 분리증설지역으로 꼽히는 아산시는 예상과 달리 조용하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해 주민들이 과연 국회의원 한 명을 더 뽑는 것에 대해 관심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모두가 아다시피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선거구 인구편차를 3대1에서 2대1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인구상한선인 28만 명을 훌쩍 넘어선 아산시는 충남에서 천안시와 함께 유력한 선거구 분리증설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지난 7월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독립기구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출범했을 때 가장 먼저 선거구 분리증설에 대한 시민들의 여망을 모으는 후속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충남지역이 먼산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 대전시는 지난 22일 ‘대전지역 선거구 증설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인구기준 상한선을 5만명 이상 초과하는 유성의 선거구 분리 증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 정파를 초월한 시민의지 결집체를 구성·발족시켰던 것이다.
선거구획정위는 선거구 획정안을 단순히 인구수 등 만을 기준으로 책상 위에서 결정하지 않는다. 획정위 자체적으로 이미 밝혔다. 정당·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또 특별히 농어촌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도 함께 포함시켜 지역대표성 확보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특히, 향후 획정안 논의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선거구의 경계조정·분구·통합 예정지역 등을 방문해 해당 지역의 의견도 직접 듣기로 했다. 해당지역 분위기를 직접 체크하겠다는 얘기다.
이쯤에서 의아한 생각이 드는 것은, 특정 사안이 불거지면 거의 동시적으로 성명서나 논평, 제안 등을 쏟아내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나, 지역과 지역민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시의회 등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상전을 모시기 싫어서 그런다는 시중의 우스갯소리가 예사로이 들리지 않는다.
선거구획정위가 내년 20대 총선 6개월 전인 오는 10월 13일까지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하면 국회는 11월 13일까지 이 안을 의결해야 한다. 그 뒤로는 일체 수정할 수 없다.
전국체전이나, 아산세무서 유치 등 큰 현안이 있을 때 마다 결집된 시민정신으로 이를 쟁취했던 자랑스런 아산인들이다.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국회의원선거구 분리증설에 다시 한번 그 뜨거운 열정과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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