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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린 관광객과 발길잡는 온양온천역
지난달 성탄절날 아산을 방문해 온천과 관광을 즐기려하던 한 외래 관광객이 갖은 불편을 겪다가 되돌아가 인터넷에 아산시를 비난하는 글을 띄운 사실은 우리의 한심한 관광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어느 외래 관광객 한사람에게 준 불편과 바가지요금 등의 인상은 수백 수천명의 관광객의 발길을 끊어놓는 결과를 초래한 일례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온양온천역이 외래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는 소식은 아산관광의 명암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참으로 칭찬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테마관광열차로 1억2천여만원의 수익을 얻은 바 있는 온양온천역이 이번에는 온양․ 도고․ 아산온천 등 3개온천을 안내하는 관광부스를 만드는 등 아산관광객 몰이에 분주하다고 한다.
게다가 역은 당진의 대호만에 건설된 대규모 휴양시설과 대호환경농업시범지구를 오가는 관광 및 방문객들이 온양온천역을 경유하게 하는 관광 코스를 개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타지역의 관광객들이 일단 아산관광을 거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온양온천역의 이같은 발상은 침체된 아산관광의 청량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말로만의 아산관광이나 보여주기식 관광시책이 아닌 실제로 관광객을 이끌어 오거나 관광객들에게 보다 신선한 이미지를 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발상은 안주하는 관광정책에 ‘자극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이미지 쇄신이 아산의 관문인 온양온천역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3년후 아산역이 건설될 경우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온양온천역의 이같은 관광객 유치전이 깨진 독에 물 붓기가 되지 않도록 해야할 일이다.
우리는 얼마전부터 처음 온 외래 관광객에 대한 일부 택시운전자들의 과다한 요금 징수라든지 구태여 먼 곳에 위치한 곳으로 유도해 수익만 챙기려는 얌체 운전ㅈ의 그릇된 발상을 경고한다. 또 다시 오고싶지 않을 정도의 바가지 요금이나 불결한 시설은 오는 손님을 내쫓게 만들고 있다.
안일한 자세를 버려야 할 것이다.
최근 태백시는 폐광이후 12만 시민이 불과 5만여명으로 줄었을 정도로 낙후되게 된 사례는 아산관광이 급변하는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관광객들의 취향등을 따라 잡지 못한데에 대한 훌륭한 교훈이 돼 주고 있다.
아산 경기가 살았다고 중소상인들이 활기를 띌 수 있도록 하는 길은 대대적인 관광정책에 기반하는 것만이 아니다. 다시는 오는 손님을 불쾌하게 만들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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