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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례적 수준의 이시장 시정연설 길영시장이 지난 25일 시의회 정기회에서의 시정연설은 의례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뼈대있는 시정의 골격을 밝혔다기 보다는 백화점식의 ‘이것 저것’을 나열해 놓은 수준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테면 도시발전의 방향지점이나 아산시가 안고 있는 지역 현안, 지역경기등을 풀어나갈수 있는 해법제시에 있어서는 이렇다할 언급이 없이, 문화·관광·행정등 각 분야에 대한 계획만을 발표하는데 그쳤다. 이시장은 25쪽 분량의 시정연설문을 통해 올 한해의 평가와 내년의 예산과 관련된 계획을 40여분을 할애해 발표했다. 올 한해동안 이시장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는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힘써왔고, 환경사업소의 ISO 14001 획득, 한·일 청소년 영화제, 이충무공동상건립, 축산폐수시설 설치등 보람찬 한해였다고 자평하고는 아산랜드 조성사업, 인주공단 조성사업등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내년 새해 계획에서 이시장은 예산의 효율성을 위해 소비성 예산을 줄이고, △시민이 주인되는 아산을 위해 시정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 서비스를 제고하고, △복지향상, △환경행정추진을 위한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이밖에 온양문화제의 사단법인화, 온양온천의 온궁복원, 네트워크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 △농업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첨단산업도시 기반조성, △도로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설명했다. 모든분야에 걸쳐 이시장은 모든 계획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내실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시장은 연설내용에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등 예민한 문제라고 여기는 점은 애써 회피한 흔적이 보여진다. 올한해 아산시의 경우 각종 금품수수 및 업무부당처리등으로 24명이 중징계를 받았고, 훈계나 주의등을 포함해 98년과 비슷한 180명의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다. 총남도 최다 징계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이시장의 연설이 비록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예산을 집행하는 공무원들의 태도를 최고 책임자로써 지적하는게 마땅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시정연설의 경우 내년예산과 관련한 백화점식 나열수준이어서, 아산시의 발전형태나 전망등에 대한 골격이 없는 의례적 수준의 도시발전을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하겠다는 것인지도 언급이 없었다. 지향점이 없는 골격없는 연설에 그친 시정연설에 지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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