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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언론’… 다함께 온양신문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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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양신문 창간 26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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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7일(수) 17:5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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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은 지난 5월 21일자로 창간 26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9년 5월 21일 크나큰 포부와 함께 창간 첫 호를 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언 스물여섯 해가 흐른 것이다. 무구할 것만 같은 강산도 10년이면 한 번 돌아눕는다고 하는데 26년이면 또 한 번, 그리고 또 다른 10년을 향해 절반이상을 돌아누운 셈이다.
기실 창간 당시의 제작환경이라든지, 지역언론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시선, 그리고 사회적 여건 등과 현재를 비교해 보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발전해왔고, 또 그만큼 지향해야 할 이상과 책임이 높아졌음을 실감한다.
창간 26주년을 맞은 온양신문, 그리고 종사자들, 지역사회와 지역사회 리더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것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
종사자들의 다짐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처럼 눈을 치켜 뜨고 소 처럼 꾸준하게 걸어간다는 의미이다. 이는 정치, 사회, 문화, 교육, 종교 등 이 사회의 지도층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 중의 하나이지만 특히 이들을 모두 감시하고 견제하고 북돋아야 할 언론이 견지해야 할 가장 큰 자세이기도 하다.
온양신문은 창간 당시에도 이 정신을 바탕으로 첫발을 내딛은 바 있지만, 26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정신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쌓인 연륜의 무게 만큼이나 더욱 무거워진 책임을 자각하고 지역사회에, 그리고 온양신문 스스로에 한층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그간 지역사회에 명멸해간 언론은 많았다. 하지만 끝까지 초심을 견지해나간 언론은 그렇게 많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 드높은 이상을 좇아가기에는 딛고 선 땅과의 괴리가 너무도 컸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지금까지 온양신문이 한시도 쉬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었다.
특히 지역의 사회·문화 창달과, 역사에 대한 인식과 보존, 교육 지원, 정치와 행정에 대한 견제, 경제 창출 등에 각별한 마음 씀씀이로 올바른 여론 형성을 선도해왔음을 자부하고 있다. 이런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지역사회에 바라는 것
좋은 언론이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일방적인 홍보나 강요, 여론에 대한 호도, 이미 다 알려진 사실 만을 주워 나열한 언론은 결코 좋은 언론일 수 없다. 좋은 언론은 언론 종사자들 혼자 만들 수 없는 것이고, 독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재미있고 유익한 읽을거리가 많은 신문, 내 이웃의 소소한 일상까지도 감동적인 기사가 되는 신문,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중요한 정보, 알아두면 좋은 상식, 소수만 알기에는 아까운 다양한 일상 노하우 등이 가득한 신문은 결국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제보, 제언, 제공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아울러 전국에서 인구증가와 산업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역동적인 아산시 만의 독창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요소들을 녹여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일익이 되게끔 노력하고 신문 경영에도 도움을 받는 상생의 기틀을 다지고자 힘을 낼 것이다. 온양신문의 문은 언제나 독자와 지역사회를 향해 활짝 열려있다.
지역사회의 리더들에게
오늘날 지역사회는 특정 계층만이 독자적으로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다. 다양한 계층이 톱니바퀴처럼 물려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무엇을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느냐는 정치, 사회, 교육, 종교, 행정 등 다방면에서 리더들의 고뇌에 찬 결단에 의해 결정되고 추진돼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결정과 추진이 항상 옳을 수는 없다. 특히 특정 정파나 종파, 지역, 학연 등에 결부되면 헤택을 받는 만큼 누군가가 박탈, 소외, 홀대를 받게 끔 돼 있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하느냐는 오로지 지역언론의 책임이랄 수 밖에 없다. 이 지역사회의 리더들이 어느 한 쪽에 영합해 본분을 일탈하지 않도록 감시·건제하는 것이 지역언론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자각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역사회의 리더들이 올바른 길을 간다면 굳이 언론이 나설 일은 없을 것이다. 리더들이 지역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진솔함과 성실함을 갖추고 부지런하게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라면 언론은 오히려 이를 반기고 적극 도울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 리더들은 타 지역과의 경쟁우위와 미래 선점을 위한 학구적 자세를 늘 견지하고 쓰고·읽고·말하기 등 기본적인 인문학적 소양 가꾸기에 열심을 보여야 한다. 아울러 그 소양을 지역사회를 위해 재투자함에 있어 정당과 정파간, 학연간, 소지역간, 세대간, 성별간 나누거나 치우치는 법 없이 공평무사하게 적용해나가도록 온양신문은 제언과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온양신문 창간 26주년을 자축하며 아울러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편달을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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