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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막무가내식 학생 빼가기 천안지역 고교들의 아산지역 중3학생 빼가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 최근 천안지역 고교들이 아산지역 중3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장학금 등을 제시하며 학생유치에 나선 모양새는 입시주의 풍토가 낳은 기형적 교육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 듯해 더이상 묵과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천안지역 고교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천안지역 학교의 우수성을 내세우거나 장학금 등 혜택으로 중3 학생들을 마구잡이격으로 현혹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그 정도가 지나쳐 지방교육의 풍토를 아예 흔들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고교에서도 총비상이 걸려있는 실정이다. 우수학생들이 대거 천안 등지로 유출될 경우 지역고교로서는 지역 교육의 퇴보를 감수해야 한다는 우려를 생각치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 고교에서는 천안지역의 이같은 학생빼가기가 더 큰 부작용을 만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천안지역 고교의 경우 천안지역 학생들도 소화시키지 못하면서 아산지역 학생들을 빼내가려는 발상 자체가 결국 탈락생을 만들게 되고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박탈하는 비교육적 행태를 되풀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는데도 막무가내격의 학생 빼가기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입시주의가 낳은 기형적 교육방식으로라도 서울대에 많이만 보내면 학교가 자랑스러원진다는 발상에 다름 아니다. 더우기 여기에서 이웃 천안과 아산간의 미묘한 지역갈등을 불러 오고 있음에 우려를 지울 수 없게 하고 있다. 지방자치는 지방교육자치가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천안이나 아산이나 스스로 지역에 알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지방자치를 발전시켜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지방교육자치인 것이다. 특히나 지역의 학부모들이나 중3 학생들도 천안이나 대전 등 다소 교육여건이 좋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지역고교를 다닐 경우의 경제·시간적인 장점이 클 뿐만 아니라 면학분위기가 크게 신장됐음을 인식해주길 바란다. 또 교육당국 역시도 교육부작용만 양성하는 천안지역 고교에 대한 특단의 조치와 함께 다시는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못하도록 하는 지역고교의 교육풍토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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