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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성완종 사건을 보면서

2015년 05월 04일(월) 16:00 [(주)온양신문사]

 

↑↑ 리한구 온양신문 대표이사

ⓒ 온양신문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는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의 사건을 보면서 옛 선사(고승)의 시구를 생각해봤다. 그 선사의 이름과 연대는 기억나지 않지만 고려 때 당나라에 유학한 분으로 유명한 스님이었다는 것만 알고 있다.

그 스님이 남긴 시에 “태산은 나를 보고 말하지 말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며 미움도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라하네” 이 시구를 보면 얼마나 고귀한가?

별것도 아닌 문제를 두고 왜 그리 말도 많으며 탈도 많은가?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다. 욕심을 발휘해 세상모두가 자기 것이라 해도 죽을 때는 가지고 가지 못하고 모두 빈손으로 간다.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 있으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자꾸 모으려한다. 이런 행위가 소인배들의 심리라 하겠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지만 사실은 자기 명예욕 때문이고 그 명예욕은 많은 사람에 대한 지배욕 때문이다. 사람을 지배하는 행위는 피지배자의 자유를 은연중 억압하는 소치다. 욕심과 욕심이 충돌하는 상태를 다툼이고 여야의 충돌역시 같다. 초연한 위치에서 보면 그 충돌은 마치 어린이들의 투정으로 보인다.

그러기에 나옹선사의 시구와 같이 태산은 나를 보고 말하지 말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며 탐욕도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라하네 떠들어대는 언론 역시 무엇을 그리 안다고 결과보다 예시성 언질이 많으니 천박한 사람들은 바람앞에 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과연 성완종의 행위가 정당하지 못하면 나머지는 보잘 것 없다.

이완구의 문제도 나름대로 그 사람의 운명대로 가야한다. 그것이 무엇이 대단하여 왈가왈부하느냐 말이다 인간은 타 동물에 비해 예의가 있다. 그래서 성인은 만물가운데 가장 선량한 것이 인간이라 했다.

인간에게 예의가 없으면 일반 동물과 같다. 특히 정치인들은 예의가 희박하다. 물욕에 교폐되어 비루자가 된 일부 정치인 돈에 유혹당해 세상을 어지럽게 할 뿐만 아니라 이치를 거스르는 역리자들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못된 행위라 하겠다.

또한 야당의 언행은 철없는 어린이들처럼 유치하다. 부당한 정치자금은 자유당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금액에 차이가 있을 뿐 여야가 공히 수급된 사실은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오죽하면 법으로 금지한 사실이 아닌가 성완종이야말로 부당불법 행위를 자행한 장본인이며 이에 관련된 정치인은 모두 엄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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