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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페라 이순신등 풍성한 문화행사 최근들어 지역의 문화계는 마치 ‘르네상스’라도 이루는 것처럼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 여름의 찌는 듯한 기운을 몰아내고 가을의 신선함을 선사라도 하려고 기다리던 가을의 문화 전령사와도 같다. 그 첫 포문으로 9월 영화제가 국제 규모로 치뤄져 눈높이를 높혀 놓더니 우리고장이 나은 소프라노 이우순씨의 ‘가을을 여는 음악회’가 온양문화의 집에서 공연돼 전국 정상의 성악가임을 재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했다. 특히 자신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문화진흥을 위해서 해마다 실시하는 음악회에 시민이 꽉 채우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이우순 성악가는 지역의 문화향유를 위해 1명의 관객이 있더라도 그 가능성을 안고 꾸준히 할 것이라는 의연함과 맑은 정신에 이런 사람이 곧 온양의 문화 대명사가 아닌가 싶어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이우순씨의 음악회에 이어 17일에는 아산고의 상아제가 학생들의 종합 문화제로 교정을 중심으로 펼쳐져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해 지역문화 2세대들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예행연습을 시도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토)에는 신정호 야외무대에서는 우리고장이 탄생시킨 민족 오페라 이순신 무대가 이어져 온양의 문화제를 절정에 이르게 할 전망이다. 특히 오페라 이순신은 이충무공의 애국애족 사상을 담은 내용으로 우리고장이 충무공 이순신의 고장이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더욱이 앞으로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걸맞게 이순신을 오페라로 창작 승화시킨 것은 과거의 상징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문화상품으로 탄생시킨 시대적 감각에 어울리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백범 김구’와 ‘의병장 신돌석’ 등이 기다렸다는 듯이 오페라로 창작돼 무대에 올려진 점을 봐도 ‘오페라 이순신’이 민족 오페라의 효시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밖에도 오페라 이순신에 이어 온양고의 거북축제(10월 1일)와 10월 지역의 대표적 향토예술제인 설화예술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크고 작은 음악회와 예술제로 우리고장의 가을은 추수의 기쁨못지 않게 풍성한 문화 향연의 고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화공연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마음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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