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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원봉사자가 영화제를 성공시켰다 한일청소년 영화제가 4박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다. 연인원 7만5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영화제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처음으로 시도했다는데 시민 뿐 아니라 각계의 주목을 받으며 아산시 출범이래 최대의 인원이 신정호수에 운집했다는 기록을 세우며 차기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일본문화의 전면적인 개방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시각을 통해 제작하고 청소년을 주제로한 영화 100여편이 아산시내 일원에서 펼쳐져 그야말로 ‘시네마천국’의 물결을 이루었다. 표예약율과 관객의 관람율은 부산의 영화제나 부천의 영화제보다 2배가량이 상회하는 예약율을 보이며 일부 영화는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속에 국내 3대 영화제로 자리매김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체육관을 이용해 조성한 관람석으로 인해 음향과 좌석의 불편함을 감내하면서 관객 모두가 ‘양보하는 관람’으로 행사에 대한 배려가 영화제의 관객수보다도 더큰 성과를 얻었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행사의 주최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행사장을 찾아주고 즐겨주는 관객(시민)이 제일 중요하기에 금번 영화제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참여의식과 질서수준은 국제규모의 행사를 치뤄내기에 충분한 소양과 자질을 갖춘 시민의식이라 여기지 않을수 없다. 특히 자율방범대를 비롯하여 해병전우회, 자원봉사단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는 한일청소년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게한 원동력이었다. 저마다 생업을 마치고 야간에 순찰과 질서유지를 위한 그들의 노력은 그 어떤 표현으로 격찬을 하여도 결코 손색이 없는 활약을 보여 주었다. 이는 오히려 주최를 한 아산시의 공직자들이 보여준 어쩔수 없어서 하는듯한 태도와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으로 아산시의 진정한 주인은 이토록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우쳐주는 선례라 하겠다. 금번 영화제에 뒷짐지고 앉아 ‘관람객’으로 전락한 일부실과를 제외한 공직자는 시민들에게서 ‘참여’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한참을 배워야 할 것이다. 대회의 미숙한 진행, 출연진의 잦은 교체, 조직위와 주최하는 아산시간의 혼선, 영화필름의 철저하지 못한 준비, 차량의 멋대로식 운행등 대회 운영상의 문제점이 노출되었지만 영화제에 자율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의 물결이 넘쳐나는한 아산시에서 펼쳐진 첫번째 한일청소년영화제는 ‘성공적’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이러한 자원봉사자의 모습이 한편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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