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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일 청소년 영화제와 일본의 우경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시내일원과 신정호주변 관광단지에서는 제 1회 한일 청소년 영화제가 실시된다. 한·일 양국간 청소년들의 영화를 통한 인식의 차이를 좁히고 우의를 다지며 영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국제행사로 치루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금번 행사를 추진하면서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한일청소년영화제가 일본문화의 침투의 신호탄이며 전초전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일본의 오타시 교육장은 본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본문화 개방을 앞두고 한일 청소년들이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한·일간 친숙한 관계 형성을 염원했다. 그러나 아직도 청산되지 않는 과거사 문제와 친일행각에 대한 교수서명, 최근의 급격한 일본의 우경화 현상등 한일관계가 그리 순탄하게 허물어 질 것 같지 않은 기대속에 아산시가 영화라는 포장된 상품을 통해 일본의 논리에 휘말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2일 시민대학에서 한영우 교수는 “우리는 정체성이 상실돼 급격한 서구화와 역사의식이 사라져간다”고 애석함을 피력한 바 있다. 이는 우리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의식이 부재함을 나타낸 말이라 여긴다. 영화제를 하지 말자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도 치밀한 준비와 내실화로 일본뿐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아산시가 목적하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경제적 시너지 효과 등 극대화를 위해 관계자는 물론 모든 주민이 나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단지 행사를 추진하는 현상적 목적이외에 이러한 한·일 청소년 영화제가 갖는 역사적 시각과 우리의 주변현실까지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우경화 현상이 말해주듯 그들은 분명 일본문화의 한국내 침투의 목적과 그들의 목적실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개최된 한일청소년영화제 기념 한일 청소년 우정의 밤 행사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은 영어권의 문화에 이미 배어 있어 문화교류라는 말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서구화 돼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외국곡 일색의 합창과 보컬그룹 연주가 그렇다. 한·일청소년 영화제는 단순 영화제가 아닌 일본문화 침투의 신호탄이 될수도 있다는 이면을 분명히 알고 행사에 임해야 할것이다. 특히나 현충사가 있고 충무공의 얼이 베어있는 아산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며 알고서 수용하는 것과 모르고 침투당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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