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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전, 안전하면서…가스차단기 보급 市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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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1일(금) 15:5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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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매년초 관내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재난취약가구로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자활능력이 부족한 가구로 이들 가구를 점검해 화재감지기 등 안전장비를 보급해 취약계층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대상으로는 대부분 전기안전을 위주로 진행해온 것이 사실이다. 안전복지컨설팅단 자체가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안아산지사 등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아산소방서 또한 지난 2010년 ‘화재와의 전쟁’이라는 지상목표 아래 ‘화재 없는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2년 연속 화재 사망자 전무, 화재피해액 12억원 감소,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보급 전국 2위(만여개)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아산소방서는 현재도 꾸준하게 마을 단위로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보급하며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번 주초 음봉 신수리 노인가구 화재처럼 불시에 닥친 화재에서는 속수무책이다.
특히 음봉 신수리 화재에서는 심지어 노인사망자까지 발생했는데 화재발생 초기에 불을 피해 나왔다가 귀중품을 챙기겠다고 다시 들어가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초기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요즘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 보급돼 있는 가스의 경우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폭발 등으로 순식간에 화재가 번져 행동에 제약이 많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에게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사고 발생 후 사용하는 소화기 등은 사실상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사고예방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노인들의 경우 가스불을 켜놓고도 깜빡 잊고 볼일을 보거나 잠시 누웠다가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화재사고에 빈번하게 노출된다. 이번 음봉 사고도 사골을 끓이고자 가스렌지에 냄비를 올려놓았다가 깜빡 잊고 잠든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온집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 때 가스누출이나 과열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잠기는 차단기의 설치가 시급해진다. 차단기 설치에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어렵다면 시가 나서서 보급해줘야 옳지 않을까.
아산시는 매년 실시하는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시 전기안전 뿐 아니라 가스안전에도 신경을 써서 다시는 음봉 화재사고와 같은 가스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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