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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애완견보다 못한 부모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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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29일(금) 15:4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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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리한구(온양신문 대표이사) | ⓒ 온양신문 | 풍습과 인심은 시대에 따라 거침없이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자식들이 자기 부모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했다. 심지어 자기 몸에서 생기는 모발(毛髮)도 부모께서 주신 것이라고 하여 함부로 하지 않았다. 군사부(君師父)를 ‘삼강’이라고 하여 똑같이 존경했으며 거기에서 충효사상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많은 학자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예전 시대의 풍습과 민심에 비하면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사뭇 다르다. 내가 얼마 전에 들은 모 종업원의 말이다. 요즘 젊은 여인 일부는 먼저 관심 갖는 것은 애완용 개라고 했다. 필자가 애견센터에 문의 한 바 개에게 입히는 옷(덕석)은 주로 외국제(불란서)를 선호하며, 그 가격이 무려 30~50만원까지 한다고 했다.
둘째는 자기 애인이요. 셋째는 자가용 승용차요. 넷째가 자기 부모라고 했다. 오늘날 부모는 먼 곳으로 밀려난 셈이다. 자기의 자식을 사랑하듯 자기 부모도 자기를 키울 때 그만큼 사랑했을 것인데 자기의 부모를 애완용 개만도 못한 폐습이 생겼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편적 개념으로 보아 일부 젊은이들이 그러했다.
50년 전만해도 제일 중요시 했던 것은 부모의 은덕이며, 둘째는 배우자요. 셋째는 자식이요. 넷째는 자기 소유물이요. 다섯째는 애완용 개였다. 지금은 애완용 개가 자기 부모보다 우선이다.
엄청난 시대적 변화풍습이다. 왜 이렇게 불미스러운 쪽으로 변하고 있을까? 그 원인은 무엇 때문일까? 개인적 이기주의 때문일까? 잘못 된 민주주의 사상 탓일까? 부모와 학교의 잘못된 교육 때문일까? 사치에 치중하기 때문일까? 사회 지도층의 오도된 풍습 때문일까?
경제 민주화와 복지사회건설이다. 자기들 잘못은 감추고 남의 탓만 거론하는 버릇없는 정치인들 때문인가? 지역 사회 균등 발전이다 하여 목청을 높이는 사람 모두가 유심(唯心)은 배제(排除)하고 유물(唯物)만이 제일인양 주장하는 탓일까? 유심과 유물은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면 않 된다.
그런데 근세사에서 정치인들은 물질본위(物質本位) 쪽으로 치중하고 있다. 정신번영은 배제하고 유물관만을 주장하는 다수국민의 의식에 추종할 수밖에 없다는 처지라고 하겠지만 어려운 처지를 초극하여 참된 인생의 길로 유도해야 할 책무가 있는 사람이 곧 정치인이다.
국민 의식이 물질에 치중한다 해도 유심 쪽, 윤리관(倫理觀)도 같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역사관도 등한시 하지 말고 몸과 마음이 항상 같이 있어야 한다. 몸은 서울에 있고 마음은 부산에 있으면 온전하지 못하다. 그래서 수자(修者)가 성신쌍전(性身雙全)하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을 지키고 자기 기운을 바로 잡아야 한다.
유심 쪽이 해이하면 예의가 없고, 윤리관이 없으니 자기 부모보다 애완견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꼴이 된다. 그래서 부모대접은 애견보다 못한 세상으로 변했다. 부모의 연세가 드실수록 기력이 쇠진돼 안타깝게 여기며 한숨 짓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돈때문에 애비를 살해하고 암매장까지 자행하는 폐륜자가 있다.
애완견에게 고가 덕석을 입히는 젊은이들을 가리켜 무엇이라고 해야 하나? 세상 인심은 무상(無常)하기만 하다. 근자 소문에 의하면 애완견 장례식장까지 있다고 하니 인륜을 외면하고 감정쪽으로 치중하는 풍조라 하겠다. 착각은 자유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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