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설] 온천업자 배만 불리우는 목욕권 지급은 안된다
|
|
2013년 12월 20일(금) 16:15 [(주)온양신문사] 
|
|
|
그동안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해오던 무료 목욕권을 종전 12장에서 18장으로 확대지급하겠다며 집행부가 올린 예산안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주려면 더 줘야 한다고 한술 더 뜨고 나섰다.
그간은 집행부가 시책 수행을 위해서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올린 증액예산안에 대해 ‘시 재정 좀 생각해보라’면서 사사건건 제동을 걸던 의회였던지라 ‘치기어린’ 역 제안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이 역제안에 모두가 반갑게 보는 눈치는 아닌 것 같다.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니까 그간은 집행부를 견제하던 의회가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집행부도 선심쓰는데 우리라고 못하냐’ ‘우리도 유권자 환심을 사보겠다’는 오기로 선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일 수도 있겠지만 자업자득(自業自得)일 수도 있으니 의회는 서운하다고 말하면 안된다.
한편으로는 또다른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이 늘어난 목욕권을 받은 노인들이 사용하는 곳은 관내 목욕탕 등인데 목욕권이 늘어남에 따라 당연히 이용자수도 늘어난 만큼 목욕탕(온천업자)은 앉아서 수입을 올리게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노인들을 위해 제공하는 목욕권은 원래 노인들에게 고루 돌아가게 돼 있는 노인복지예산이다. 꼭 목욕권이 아니더라도 노인들을 위해 쓰여지는 예산인 만큼 과연 어느 곳에 쓰는 것이 합당한지는 수혜 대상자인 노인들의 의견수렴과 집행부의 시책, 시의회의 올바른 판단으로 결정 될 일이다.
그런데 목욕권 발권 확대로 그 실질적인 혜택을 과연 누가 누리는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속된 말로 온천업자 배만 불리우는 결과라는 지적을 고려해봤는가 말이다. 목욕권 지급 확대로 온천업자만 혜택을 본다는 시각을 불식시키려면 온천업자들의 인식변화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시도, 의회도 모두 노인들을 위해서 목욕권을 늘리겠다고 하는데 온천업자들만 그냥 앉아서 늘어난 수입만 챙긴다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이다.
노인들에게 마땅히 베풀어야 하는 기본적인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노인들을 공경하고, 또 시의 시책에 공감한다면 온천업자들도 나름대로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가령 마진을 줄여 반값 목욕을 한다든지, 또다른 부가혜택을 주는 식으로 화답한다면 온천도시로서의 특색도 살리고 노인들을 진심으로 공경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확산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
시에서도 노인복지 확대라는 명분하에 퍼주기식 무한 재정을 투입하려 하기 보다는 지역 온천자원으로 혜택을 보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 온천업자와 상호협력하여 다양한 노인 목욕 우대 정책으로 승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
|
|
|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
|
|
|
|
|
|
|
|
|
|
|

|
|
|
|
최근기사
|
|
|
|
|
220만 삶 ‘AI 대혁명’ 불지핀 ..
|
|
‘충남 일자리 정책 이끈다’ 제4..
|
|
충무교육원, 이순신 나라사랑 교..
|
|
“글로벌 기업 투자, 3력·광속으..
|
|
지역 국회의원과 ‘13.5조 확보’..
|
|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 도민과 함..
|
|
아산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8..
|
|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침수 대응..
|
|
어르신 목욕·이용 편의 높인다…..
|
|
도고면 행복키움추진단·파라다이..
|
|
[시대진단] 다수결이면 다 정의로..
|
|
충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연구학..
|
|
충남교육청, 2026년 성과관리지원..
|
|
“11월은 ‘정리정돈의 달’, 현..
|
|
충청광역연합의회 제12회 정례회 ..
|
|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자원순환의 ..
|
|
충남교육청 학생건강교육센터, 김..
|
|
선문대 치위생학과, 한국치위생과..
|
|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베이커리..
|
|
‘그대! 80개의 나래를 펴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