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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의원 외유, 꼭 갔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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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20일(월) 14:38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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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시민들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사실상 임기도 다 끝나가는 마당에 시민 혈세를 들여 외유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말이 좋아 외국과의 교류강화와 벤치마킹, 문화탐방이지 실상은 일정의 대부분을 관광으로 소일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원들의 공무국외여행 계획서를 보면 여행목적으로 △자매결연 도시에 대한 의회 차원에서의 우호교류 협력체결 △외국의 역사 문화 탐방을 통한 의정역량 강화 △국제도시를 직접 체험해 국제적 마인드 함양 △사회적기업 및 협동농장에 대한 선진시스템 벤치마킹으로 수준 높은 의정활동 능력 배양 등이다.
하지만 매 항목 아무리 따져봐도 임기 다 끝나가는 당 시의원들이 꼭 가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이들 전원이 올해 6월 치러질 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보장받지 않은 다음에는 말이다. 선거에서 낙선하면 여행경비를 전액 반납할 것인가, 불출마 의원은 그럼 무엇인가?
시의회는 지난해 말 2014년 예산안 심의에서 당리당략에 매몰돼 특정예산은 절대 못 대준다느니, 이건 해줘야 저걸 해주겠다느니 꼴불견의 흥정을 벌이다가 끝내는 파행을 빚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의정비 인상에는 손발이 척척 맞아 충남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 그 인상된 의정비를 받는 새해 첫 달, 첫 행사로 단체 외유를 다녀온 것이다. 한술 더 떠 같은 당 소속의원끼리 떼를 지어 나갔다 왔다. 끝까지 ‘패거리’ 행동을 한 것이다.
기초의원들의 임기말 외유는 비단 아산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 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사실을 모르지 않을텐데 굳이 떠나야 했던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이번 외유 동안 이들이 쓴 경비는 시의회에 배정된 한 해 동안의 해외여행 경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외유에 그 경비를 모두 소진함으로써 6월 새로이 출발하는 시의원들은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됐다. 또 다른 폐를 끼친 셈이다.
이번에 외국여행을 다녀온 의원들은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외유를 다녀온 데 따르는 합당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오는 6월 선거에서 미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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