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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天高馬肥'의 유래

2013년 10월 08일(화) 15:49 [(주)온양신문사]

 

↑↑ 리한구 온양신문 대표이사

ⓒ 온양신문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이 말은 가을이 오면 각 초등학교를 위시해 많은 사람들이 단골문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 말의 어원(語源)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알지못하면서 많이 사용한다.

이 말은 옛날 중국이 흉노(匈奴)들의 등쌀에 본토까지 어지럽히는 소란스러움을 견디지 않으면 안됐다. 이들 흉노는 몽고의 만족(蠻族) 또는, 터키의 일파와 조선족이라고 불리는데 은나라 초에 일어나고 진(盡)나라 초에 망했다고 한다. 이 흉노족은 대략 2천여 년에 걸쳐 한(漢)나라 때에는 그들에게 미인을 보내 회유했다.

그들 흉노는 바람(風)이었다. 바람처럼 습격하여 화살을 비 오듯 퍼붓고 순식간에 양곡을 강탈해 갔다. 그들의 주거지는 중국의 전역에 분포돼 있었다. 목초지에서 뛰어놀던 말들은 가을이면 토실하게 살이 올랐다. 이윽고 초원은 메말라 갔다. 그렇게 되면 흉노들은 겨울 양식을 찾아 바람처럼 내 닫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가을이 되면 변방은 더욱 긴장의 연속이다. “그놈의 흉노들이 또 쳐들어 올 거야.” 변두리에 있는 병사들은 성책을 돌아보며 미구에 닥칠 흉노들의 말발굽에 대처할 방안을 찾아본다.

그런 이유로 ‘한서’의 「흉노전」에는 “가을이 되면 말이 살찌고 활쏘기가 세어진다.”라고 했다한다. 시인 두보의 조부는 흉노에 대처하기 위해 변방으로 근무 서러 가는 친구에게 한편의 글을 써 보냈다고 한다. 그 글이 오언배율(五言排律)이라 한다. 즉, “구름이 맑으니 요성(妖星)이 떨어지고 가을이 무르익으니 새마(塞馬)가 살이 찐다.” 이 새마는 조선족의 말(馬)이라고 한다.

또한 장자(長子)의 말이 있다 “말을 사랑하는 사람이 광주리로 그 똥을 받고, 동이로 그 오줌을 받기까지 하지만은 마침 말 등에 ‘모기’와 ‘등에’가 엉겨 붙은 것을 보고 갑자기 채찍을 들어 그놈을 치면 말은 놀라서 재갈을 째고 머리를 찢고 가슴을 다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생각은 지극한 바가 있으나 도리어 사랑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니 어찌 삼가지 않아야 되는가?” “하늘은 높고 말이 살쪘으니 머지않아 흉노들이 약탈하기 위해 쳐들어 올 것이다.”라고 예측적(豫測的)인 표현이다.

옛 중국에서는 우리나라 조선도 흉노 무리에 포함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천고마비’라고 하면 누워서 침 뱉기와 같다. 속설(俗說)에 의하면 마적(馬賊)과 비적(匪賊)은 같은 의미로 해석하지만 이들은 말을 타고 떼지어 다니면서 살인과 약탈을 일삼는 도둑이며, 이들을 마비(馬匪)라고 칭(稱)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른 말로 가을을 표현했으면 한다. 예를 들면 ‘천고 결실의 계절’이라던가 ‘천고청양의 계절’이라던가... 더 좋은 표현이 얼마든지 많을 것이다.

원래 중국 사람들은 자기 나라가 대국이요, 종주국이란 자부심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노인에게 존댓말 할 줄 모르고 반말로 말한다.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천고마비의 원류(遠流)가 중국이며 ‘흉노’의 약탈을 예상한 말이며, 고대(古代) 조선도 그들은 ‘흉노’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만리장성도 그래서 축조한 것이라고 그들은 밝히고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도 강한 나라가 돼야 한다. 제발 사욕(邪慾)에 치우치지 말고 대의를 향하여 전진(前進)해야 한다. 정당 인사들은 중구난방(衆口難防)으로 토해내는 말들은 진짜와 가짜가 범벅돼 국민의 감정마저 혼동(混同)상태다. 왜들 그럴까?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라고 하겠지만 정말로 유치(幼稚)하다.

흉노를 흠(欠) 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차원 높은 의식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상대를 깎는게 아니라 도와주는 말을 하면 만고에 없는 ‘도덕정치’라고 도리어 많은 표를 얻을 것이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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