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3 오후 03:42:39  

전체기사

사설

온천동메아리

기고문

기획기사

종합

칼럼

행복한아산

아산의 야생화

아산의 길

커뮤니티

뉴스 > 기고/칼럼 > 행복한아산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행복한 아산만들기] 지경남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온양신문 공동기획

2013년 10월 08일(화) 08:51 [(주)온양신문사]

 

아이의 마음과 부모의 생각이 머무는 곳

↑↑ 지경남(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 강사)

ⓒ 온양신문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더 많아지면 가을이 부쩍 더 가까이 와있다는 생각이 들고, 여린 코스모스가 곳곳에 피어 바람에 이렇게 흔들리고 저렇게 흔들리는 모습은 마음을 더 가을 속에 물들게 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오후에 눈부신 햇살 속에 청소년 교육문화센터에 공부하러 오는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기분은 가을 햇살처럼 맑은 기분이 든다.

아이들이 셔틀버스에서 내리면서 종알종알 거리고 웃는 모습과 서로 손을 잡는 모습이 흐뭇하며, 엄마의 차를 타고 내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삼 이곳에 강의를 하기 전의 옛 생각이 났다.

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지으려고 터를 닦을 때 남편과 함께 시댁 가는 길에는 항상 남편이 물어보지도 않는 말을 혼자 크게 이야기로 했던 말 “여보, 난 저기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꼭 강의를 할거야”하며 늘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3년이 된 시간을 이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내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잘 할거야”라고 응원을 해주던 기억이 지금 더 힘나게 한다.

아이들을 만나면 기분 좋은 인사가 오고 가고, 간식을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하며 부모님 손을 잡고 들어오면서 웃는 아이들은 즐겁고 희망찬 모습으로 내게로 다가오는 모습은 희망의 꿈나무가 내게로 들어오는 착각을 하게 만들고 그 모습은 지금도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자신이 좋아하는 또는 부모님의 관심사에 따라서 아이들이 처음 찾아 온 문화학교라는 생각을 해본다.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음악연주를 배우고, 체육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체육에, 무용을 배우고 있는 아이는 무용을,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글쓰기를 그 외에 많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프로그램을 아이들은 잘 배우고 해내고 있음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어른들이 볼 수 있어야하고, 부모의 생각이 자유로움을 가질 때 아이들은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마음껏 소리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으로 우울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편안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결국 편안함이 있어서 불편함을 이겨내고 참아내며 거기에서 얻어지는 어떤 희열이라든지 참음의 인내를 알아 가는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버스를 타려면 타는 곳과 시간, 그리고 버스비가 얼마인지, 어디에서 내려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약속된 장소라든지 약속된 시간을 잘 지켜서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처럼 아이들과 우리 어른들에게도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요즘이다. 더구나 문화센터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은 서로의 교감을 느끼고 공동체 안에서 배려를 배워가기도 하고 관계와 관계 속에서 조금 기다려주고 조금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잘 해내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 아이들에게 문화를 배우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언제가 한번은 아이들을 데리고 천문대 구경을 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은 낮에 보이는 달을 보고 새삼스레 기분이 떠 있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아이들은 새롭게 무엇인가를 보고 익히고 배우는 모습 속에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도 있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하고 즐기는 학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마다 작품전시와 작품 발표를 가지는 날에는 아이들 솜씨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즐겁고 어느새 저렇게 많이 성장한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에 기쁨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 잘하고 못하는 것에 생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해내고 있는 것에 힘을 주며, 한걸음씩 앞으로 가고 있는 모습과 선택의 길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가는 것에 칭찬을 많이 하고 싶어진다.

다행이도 아이들이 많은 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 속에서 알지 못했던 자신의 노력의 발견들을 보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의 마음이 가을 하늘처럼 맑아지고 행복해지는 곳, 그 속에서 아이들이 소통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가는 공간이며 배움의 소중한 터인 공간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기쁜 일이 아닌가 싶다.

아이가 기쁘고 행복하며 자신의 마음을 여는 곳에서 엄마의 생각처럼 아이가 잘 성장해가며 또래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는 곳에서 아이도 엄마도 기쁜 마음이 있었으면 한다. 아이의 마음과 엄마의 생각이 머무는 청소년 교육문화센터에는 행복을 만들어가는 아산의 이야기가 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건강칼럼] 턱관절 장애,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치료할까.. [온양신문사] 기자

[칼럼] 전통에 깃든 관념과 금기도 고려했어야 [온양신문사] 기자

천경석의 [행복한 아산만들기] [온양신문사] 기자

김일환의 [행복한 아산만들기] [온양신문사] 기자

신세균의 [행복한 아산만들기] [온양신문사] 기자

맹주완의 [행복한 아산만들기] [온양신문사] 기자

홍승균의 [행복한 아산만들기]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친환경 차..  

하이트진로 천안지점, 성금 600만..  

아산시립합창단, 헝가리와 문화예..  

모종중학교, 체험으로 배우는 건..  

충남동부·서부보훈지청, 월남전..  

국방기관 유치 힘쓰고 산업·교통..  

충남도, 재선충병 피해목 제거 ‘..  

“인형극으로 배우는 효, 함께 만..  

충남도,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에 ..  

‘안면도 소나무림’ 산림유전자..  

충남도의회, ‘전기차·산업현장..  

㈜광진기계 방문 화재안전 현장지..  

한올고, 일상 속 사물에서 지식의..  

충남다우리학교, 전통문화 체험으..  

온양고,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쌍룡초 남현우 학생 전국과학전람..  

신창중, 책장을 넘어 작가와 마음..  

숲체험교육원, 가을 곤충과 함께 ..  

호서대, 대학 경영의 중심에 ESG  

기후살인 막는다…도·시군 머리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