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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장 현실적인 대안 ‘내고장 학교 다니기’

2013년 06월 13일(목) 16:09 [(주)온양신문사]

 

그간 여러 통계에서 드러났지만 다시한번 재확인 된 사실이 있다. 바로 ‘내고장 학교 다니기’가 가장 희망에 근접한 대안이라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지역사회는 ‘내고장 학교 다니기’에 총력을 경주해왔다. 교육계는 말할 것도 없고, 행정과 정치, 사회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추진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단순히 막연한 애향심에 편승해서 그런 캠페인을 벌인 것이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판단으로, 제반 여건을 고려해 아산지역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에 전력을 기울여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외부로 나가는 우수인재들이 적지않았다. 우리 옛말에 ‘말은 낳으면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낳으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는데 단순히 보내서 잘되길 바라는 말이 아니라 그 쪽 환경이 더 좋으니 그곳에서 배우면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생긴 말인 것이다.

그러나 그런 취지가 환경이 달라졌는데도 무조건 보내고 보자는 식으로 변질돼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아이의 기본적인 능력과 적응력을 간과한 채 부모 자신의 체면 때문에, 주위의 눈치를 보느라고 등 떠밀다시피 내보낸 결과 중간도 못가는 경우가 잦았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매년 외지로 나갔다가 적응을 못하고 되돌아오는 학생들이 적지않다는 점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번 통계에서도 그런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지역에서는 그래도 최상위권에 들었던 학생들이 외지에 있는 상급학교로 진학했지만 그에 따른 어떤 덕도 보지 못한 채 그러 그런 수준의 대학에 진학한 것이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

반면 그들과 함께 경쟁하다가 관내 학교로 진학한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다양한 장학혜택을 받았을 뿐 아니라 각 학교에서도 학생의 자질과 성적, 특성에 맞는 진학지도로 수도권대학 등에 어렵지 않게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환경은 더욱 개선되고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의 교육에 대한 투자는 이미 충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이에 부응한 교육계도 다양한 학력제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부모와 학생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안에 활짝 열린 대문이 있는데 왜 멀리 통과하기 힘든 바늘귀로 돌아서 가야 하는가. 현실을 바로 보기를 바랄 뿐이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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