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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주민 관심에 교육계도 노력 보여야

2013년 03월 28일(목) 09:24 [(주)온양신문사]

 

최근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장학금 전달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미래장학재단에서는 최근 총 504명의 학생들에게 8억9천8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소식이고, 둔포면 이장님들 또한 또한 우수인재들을 위해 매년 수 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온지 벌써 10년째라고 한다.

이외에도 관내의 기관·단체를 비롯해 개인 등이 알게 모르게 지역의 우수인재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학업에의 길에서 중도포기 위험에 놓인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는 흐뭇한 소식이다.

아산은 산업·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충남도내에서도 교육예산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곳의 하나이고, 학부모들의 교육열기도 상상이상이다. 이렇듯 모두 교육을 최우선시 하고 있는데 교육계는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아산교육 전체를 위해서 얼마나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지.

그런 점에서 온양신문이 최근 입수한 교사들의 거주지실태는 적지않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온양신문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초 관련자료를 입수해서 교사들의 거주지 실태를 조사·보도한 바 있다. 취지는 하나다. ‘내고향으로 학교를 보내자’는 지역사회의 구호에 맞춰 교육자들 또한 ‘지역 학생은 지역에 살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거주의 자유를 제한하자는 것이 아니다. 타 지역에 거주하면서 출퇴근시 마다 교통지옥을 겪어서야 어디 학생지도에 집중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보다 더 가까운 사세지간, 밀도있는 진학지도를 바라면서 교사들의 거주지를 들여다 봤던 것이다.

올해 다시 들야다 본 결과는 자못 충격이었다. 배신감을 느낄 정도였다. 단순히 반전을 했대서가 아니라 4년전과 비교해도 너무나도 크게 퇴행을 했던 것이다. 지역사회는 교육예산 확대를 비롯해 갖가지 장학금 전달 등 학생들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고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데 교육계는 그 기대에 역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고 서글픈 이런 현실 앞에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믿고 맡겨야 하는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 것이다. 교육계는 더 많은 지원을 원하기 전에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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