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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삼성은 아산교육발전에 이바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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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05일(수) 14:12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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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가칭)은성고등학교 설립 추진으로 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삼성은 탕정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가칭)은성고를 설립하기로 하고 정원의 70%를 삼성그룹 임직원의 자녀로 채운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그들만의 학교’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는 세 가지 면에서 아산시민들에게 큰 실망감과 함께 삼성에 대한 반감을 심어주고 있다.
첫째, 그간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는 일체 기여를 하지 않는 등 모른체 하고 있다가 지역 교육수준을 들먹이면서 ‘물이 다른’ 학교를 세우겠다는 이기심, 둘째, ‘삼성신도시’에 이어 ‘삼성학교’까지 만들어 지역을 ‘삼성왕국’화 하여 지역민에게 위화감을 주고 이질적인 집단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는 점, 셋째, 아산에 고등학교를 세우면서 아산교육가족과는 전혀 상의도 없고, 또 아산교육발전과 상생을 위한 비전 제시나 노력을 일체 하지 않는 오만함 등이다.
이렇게 지역현실과 지역민의 감정을 무시하고 독불장군식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소위 글로벌기업인 삼성의 일 추진방식, 속된 말로 ‘삼성스타일’인가?
삼성이 지역과 일체화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매년 중·고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복을 구입해준다든지, 명절과 연말연시에 각종 생필품들을 지역의 소외계층에 나눠주고, 또 가을에는 전 임직원들이 김장을 담가 주민이나 복지단체 등에 나눠준다는 것은 알고 있다. 또 종종 지역의 문화예술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알고는 있다.
그러나 이런 행사를 지원하는데 들이는 노력은 글로벌기업이라는 ‘삼성’의 기업규모에 비해 미미한 규모이고, 특히 때만 되면 드러내려는 이벤트성 행사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배 고픈 아이에게 그때 그때 한 숟갈 두 숟갈 밥을 떠먹이기 보다는 자기 몫은 자기가 벌 수 있도록 기술과 일자리를 마련해줌이 더 옳지 않은가 싶다.
(가칭)은성고교 정원의 삼성 임직원 자녀 비율 70%는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이기심과 오만함의 발상이다. 지역의 여타 학생들과 동등하게 겨루도록 해서 선발함이 마땅하다고 본다. 또한 지역의 고교와 대학에 ‘삼성취업반’을 두도록 해서 사전교육하여 졸업후 취업이 가능하게끔 지원해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아산시민도 결국은 삼성에서 나오는 산물(産物)의 소비자이다. 삼성이 이 소비자를 무시한다면 소비자도 삼성을 무시할 것이다. 삼성은 쩨쩨함을 벌이고 글로벌 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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