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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고장학교 다니기, 김장나누기

2012년 11월 21일(수) 11:30 [(주)온양신문사]

 

지난 10월부터 아산지역의 중학교 3학년 학생중 상위 10%의 학생들에게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전체 대상학생 313명(3천119명의 10분의 1) 중 181명(57.8%) 만이 관내고교로 진학하겠다고 응답해 지역교육계가 잠시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올해 졸업한 상위 10%이내 학생 중 80.1%가 관내고교로 진학해 올해는 내심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무려 20% 가까이 밑돌았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이후 조사를 거듭할수록 관내고교로 진학하겠다는 학생이 증가해 지난 11월 15일자 5차 조사에서는 68%까지 올라왔다. 통상적으로 전형일이 가까와 올수록 현실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대상학생들에게 어떻게 홍보하느냐에 따라 목표 달성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 및 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금 당장 눈 앞만 바라보지 말고 3년 후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올해 국내 대다수의 대학이 입학생 모집요강에 정시전형 보다는 수시전형 비율을 크게 높인 바 있고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고교생들의 내신관리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외지고교로 진학했을 경우 폐해는 이미 누차 지적한 바 있으므로 다시 언급하지 않겠지만, 학생 본인과 자녀들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과연 어느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다. 지역의 교육수준을 믿지 못하겠다면 현실을 바로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각종 교육통계에서 아산교육 만큼 괄목상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곳도 드물지 않은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교육과 미래 지역사회가 모두가 사는 길은 결국 ‘내고장학교 다니기’가 유일한 왕도(王道)다.


[사설] 김장나누기 온정 계속 되기를

한국인의 식생활이 아무리 서구화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매일 받는 세끼 밥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밥과 김치다. 김치는 그 자체로 반찬도 되지만 제2, 제3 요리의 주재료도 되기에 매년 이맘 때면 우리네는 겨울을 날 으뜸 가는 준비로 김장담그기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매년 되풀이 되는 배추값, 양념값 파동으로 꼬박 김장을 담그기도 쉽지 않다. 특히 이 사회의 소외계층인 독거노인과 자소득층 등은 김장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때 각 기관·단체 등에서 앞장서 김장을 담가 이들에게 나눠주고 있음은 우리만이 갖는 전통이자 미덕이라 하겠다.

올해도 지역의 봉사단체, 기업, 학교, 기관 등에서 다투어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더 많은 개인과 단체가 이 미풍양속의 대열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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