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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과의 대화…보완 더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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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24일(목) 11:49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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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4일 영인면을 시작으로 실시되고 있는 시민과의 대화가 반환점을 넘어 종착점으로 달려가고 있다.
올해 시민과의 대화가 이전과 다른 점은 과거 단순 건의와 일방적인 홍보 방식에서 탈피해 사전에 주제를 설정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지역현안 문제를 놓고 당사자인 주민과 시청 주무부서간의 토론을 통해 ‘막힌 것은 뚫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의도와는 달리 실제로는 성공 혹은 실패로도 규정하기 힘든 장면이 곧잘 연출돼 아직은 더 보완할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영인에서 있은 주민과의 대화 주제인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 문제의 경우 시의 설명에 이어 딱 한명의 주민만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종료되는 민망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이는 주민들이 해당 주제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진행되는 바람에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 밖에 없는 사례로 토론의 주제를 잘못 정한 것이냐, 미리 알리지 못한 것이 잘못이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결과였다.
이와 같은 토론회 방식에 대해 평가할 만 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주민도 있지만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주민간 심한 의견충돌이 빚어질 경우 뒷감당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한다. 원래는 주민과 시가 풀어갈 문제인데 주민과 주민이 맞붙게 하고 여기서 시는 중재하는 척 입맛에 맞는 주장을 편들고 나설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소 문제점을 안고는 있지만, 시가 이렇게 나온 것은 그만큼 주민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시(시장)가 주민을 예우했다는 풀이도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예우를 받은 주민 모두가 그에 합당하게 발언권을 행사하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모 지역에서의 경우 한 주민이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를 들고나와 해결을 요구하며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바람에 시장이 난감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시장의 나이가 어리다고 예의에서 벗어나는 막말을 하는 주민도 종종 나온다는 전언인데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모두가 좋으라고(잘 되자고) 하는 것이다. 개인적·일방적인 주장이나 말도 안되는 억지는 지양하고 진정성 있는 토론에 임해 모두가 공감하는 결과를 얻는 시민과의 대화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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