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온천동메아리] 원교근공(遠交近攻)
|
|
2013년 01월 07일(월) 14:21 [(주)온양신문사] 
|
|
|

| 
| | ↑↑ 리한구 온양신문 대표이사 | ⓒ 온양신문 | 원교근공이란 말은 전국사기(戰國史記)에 있는 말이다.
범수(范睡)라고 하는 사람은 원래 위나라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위왕의 총애를 받는 가수(賈修)의 문객 노뭇을 하고 있었다. 어느 때인가 가수가 왕명을 받고 제나라에 사신으로 간 적이 있었다.
제왕을 만난 자리에서 가수가 답변을 제대로 못하자 범수는 답변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제왕은 제나라에 남아 벼슬살이를 할 것을 범수에게 종용했다. “대왕의 뜻은 참으로 감사하오나 제가 이곳에 남게 되면 중차대한 비밀을 제나라에 넘겨주지 않았나 의심을 받게 됩니다.”
일단 범수를 돌려보낸 제나라 왕은 은밀히 사람을 통해 보물을 보냈으나 이번에도 정중히 거절했다. 본국으로 돌아온 범수는 제나라의 첩자로 몰렸다. 모진 고문을 받고 기절하자 위왕은 그를 들판에 내다 버렸다. 한 달쯤 후에 몸이 회복 된 범수는 무사히 진나라로 들어갔다.
진의 소양왕은 범수가 뛰어난 재간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궁 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는 주위를 물리치고 은밀히 상대의 의중을 물었다. “선생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범수는 대답이 없었다. 소양왕이 청했으나 대답이 없었다. 안타까운 낯으로 다시 청하자 그제야 범수는 입을 열었다.
“옛날에 태공여상은 문왕을 만나 진언하여 주나라가 패업을 이루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비간(比干)은 자수신을 만난 자리에서 충간을 했다가 간이 꺼내지는 형벌을 당했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을 드린다 하여 여상처럼 되면 다행이나 비간처럼 된다면 공연히 화를 자초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한 것입니다. 부디 좋은 계책을 일러주십시오. 다른 나라를 건너뛰어 먼 곳을 공격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먼 곳은 사귀고 가까운 나라는 즉, 국경을 같이한 나라는 공격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실속 있는 계책입니다.” 라고 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는 원래 같은 나라였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며 좌, 우의 이질적 외래사상으로 인하여 국토는 양단되고 민족 상쟁이 반발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그 기운이 아직도 상존하고 있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점에 있다.
이와 같은 원인은 소위 선진한 양대 강국의 계책에 의해 피상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약삭빠른 사람들이 깊은 생각 없이 강대국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이 고질적인 문제가 언제쯤 해결되고 남북이 화합하여 지난날을 반성하고 후회하면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태평가를 부를 것인가? 아득하기만 할 뿐이다.
국경으로 설정된 휴전선을 두고 동족간의 처지를 망각하고 적으로 간주해야 하는 슬픈 현상이다. 그야말로 원교근공(遠交近攻)해야만 하는 처지가 된 현실을 어쩌면 우리나라는 지금 먼 나라와는 친하고 있지만 가까운 휴전선에는 상호 무력증강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급성이 있는 듯하다. 이러한 와중에도 국민감정은 하나로 집약되지 못하고 각자위심하는 듯하니 일제 말엽에서 6.25 동족상쟁의 현장에서 체험한 노자(老者)의 기우와 처지에서 볼 때 허탈감을 지울 수가 없다.
우리 늙은 사람들은 얼마 있지 않아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겠지만 제발 젊은 사람들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망각하지 말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진 마음으로 마음하면서 평화롭게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
|
|
|
|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
|
|
|
|
|
|
|
|
|
|
|

|
|
|
|
최근기사
|
|
|
|
|
220만 삶 ‘AI 대혁명’ 불지핀 ..
|
|
‘충남 일자리 정책 이끈다’ 제4..
|
|
충무교육원, 이순신 나라사랑 교..
|
|
“글로벌 기업 투자, 3력·광속으..
|
|
지역 국회의원과 ‘13.5조 확보’..
|
|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 도민과 함..
|
|
아산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8..
|
|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침수 대응..
|
|
어르신 목욕·이용 편의 높인다…..
|
|
도고면 행복키움추진단·파라다이..
|
|
[시대진단] 다수결이면 다 정의로..
|
|
충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연구학..
|
|
충남교육청, 2026년 성과관리지원..
|
|
“11월은 ‘정리정돈의 달’, 현..
|
|
충청광역연합의회 제12회 정례회 ..
|
|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자원순환의 ..
|
|
충남교육청 학생건강교육센터, 김..
|
|
선문대 치위생학과, 한국치위생과..
|
|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베이커리..
|
|
‘그대! 80개의 나래를 펴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