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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웃과 더불어 사는 목화반점

2012년 12월 24일(월) 16:31 [(주)온양신문사]

 

[사설]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같이 살자’며 해마다 5백만원 성금 기탁
음식맛 만큼이나 푸짐한 온주동 자장면집 ‘목화반점’

ⓒ 온양신문

올해 희망나눔 이웃사랑 캠페인에서도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한 면 단위 모금 캠페인에서는 불과 하루 행사에 모금액이 1천만원을 넘어가는 등 지난해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소식이다.

특히 자신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시민들의 성금모금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세밑 차가운 날씨와 장기간의 경기불황으로 지친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해주고 있다.

최근 온주동의 목화반점이 온양6동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써달라고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한다. 목화반점을 구온양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는 중식집으로 특히 자장면 맛이 특별해 매일 점심시간이면 보기 드물게 시내에서도 시민들이 몰려와 길게 줄을 서서 먹고 가는 집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면 대개 부를 더욱 축적하기 위해 사업장 규모를 점점 키우는 쪽으로 매진하겠지만 목화반점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항상 같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매년 연말이나 명절, 기타 특별한 날이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성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온양6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목화반점은 소규모 자영업자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매번 많은 성금을 기부해 음식맛 만큼이나 베푸는 선행의 크기도 귀감이 되는 집으로 알려지고 잇다. 이익으로 영업장의 규모를 키우는 대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눠온 셈이다.

이와 같아 초지일관하는 선행 때문에 김순옥 대표의 “나만 잘살겠다고 하는 이기심 보다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같이 잘살자는 것이 신념이고, 이와 같은 신념과 실천은 내 능력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하겠다”는 말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장기간의 경제불황으로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인심도 점점 메말라간다는 지적이 있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서는 자신도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면서 남을 위해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보게 된다. 이들로 해서 아직은 이 사회가 살 만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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