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3 오후 05:56:05  

전체기사

사설

온천동메아리

기고문

기획기사

종합

칼럼

행복한아산

아산의 야생화

아산의 길

커뮤니티

뉴스 > 기고/칼럼 > 온천동메아리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온천동메아리] 태평성대 언제오나

2012년 09월 20일(목) 17:02 [(주)온양신문사]

 

↑↑ 리한구 온양신문 대표이사

ⓒ 온양신문

‘요순의 시대’란 요임금과 순임금이 덕(德)으로 천하를 다스리던 시절에는 온 나라가 태평시절이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堯舜之世(요순지세)는 民皆爲 堯舜(민개위 요순)’이란 말을 하고 있다.

요 임금과 순 임금은 덕치(德治)를 했기 때문에 백성 모두가 요 임금과 순 임금을 따라 덕행을 실천함으로 인해 모두가 요순과 같다는 뜻이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정치하는 사람들이 어진 정치를 하면 국민이 모두 어진 사람이 되고, 어질지 못하고 악행을 자행하면 자연히 따라서 악행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요즘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문화적 실상을 보면 확연히 짐작할 수 있다. 선비문화와 도의 문화는 찾아 볼 수 없다. 왜 이 지경까지 됐을까? 그 원인은 역대 정치인이 어진 정사를 베풀지 못하고 자기 입신양명과 사리사욕으로 일관한 흠집 때문에 국민은 자연히 그쪽으로 흐르게 된 것이다.

옛말에 세이처사지행(洗耳處士之行)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의 뜻과 내력은, 어느 날 한 사내가 소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하천으로 끌고 갔는데 자기 친구가 개천 물로 귀를 닦고 있었다. “자네 왜 ‘귀’를 닦고 있나?”하고 물어보니 “오늘 더러운 말을 들어서 내 귀에 더러운 것이 묻었기에 닦고 있네.” “무슨 말을 들었기에 그러나?” “요임금이 오라하여 갔더니 내게 말하기를 ‘요 다음에 자기 뒤를 이어 왕을 맡아달라’했다네” 그러자 그 사내는 “자네의 더러운 귀 닦은 물 역시 더러워서 소에게 먹일 수 없네.”라고 하면서 하천 상류로 소를 끌고 가서 물을 먹였다고 한다.

지금 세상 풍속과는 정 반대의 처지다.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피던 이야기며, 바보 천치같은 말이라고 하면서 창자가 끊어지도록 크게 웃을 일이라고 하겠지만 말이다. 왜 그러한가? 지금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뜻 있는 많은 사람들은 요순 같은 세상을 동경하며 그리워 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어진 정사를 베풀면 그 국민이 모두 어진 사람이 되고, 어질지 못하고 간악한 정사를 실시하면 그 국민 또한 악한 국민이 된다고 했다. 이 문제는 철학적인 문제다.

황석공(黃石公)의 소서(小書)에 있는 말이 있다. 모름지기 위정자는 성쇠지원(盛衰之源성)을 밝게 알고 성패지단(成敗之端)에 통(通)해야 하고 치란지기(治亂之耭)를 살필 줄 알고 거취지절(去就之節)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알기 쉽게 말하자면 성쇠불상(盛衰不常) 승하고 쇠함은 떳떳하지 못하고 성패유수(成敗有數)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운수가 있고 치란파측 다스리고 어지럽히는 일은 성쇠불상과 성패유수가 있기 때문에 가히 앞서 말을 할 수 없다. 즉 태평성세를 이루겠다. 경제문제를 해결하겠다. “태평세상을 난세로 만들겠다”는 것은 성쇠불상과 성패유수가 있기 때문에 앞서 가히 예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취유의(去就有義) 어떠한 벼슬자리에 나갈 때나 그 직책을 물러나는 데는 꼭 의(義)가 있어 그것을 지켜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시대사항으로 보아 옳지 않으면 비록 초근목피로 연명할지라도 나가지 말고 자기지조를 지켜야 한다. 시대조류에 호응하여 국민에게 유익하게 할 처지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나라 태조 한패공의 모사 장량(張良)이가 황석공의 소서(小書)에 통달해 한패공을 도와 한나라를 세우게 한 역사가 있다. 이조(李朝) 건국공신 ‘정도전’이 취중에 장량의 예를 들며 자기가 장량이와 같은 점을 흘리고 세자 책봉에 첩실 강(康)씨의 소생인 방석을 책봉케 하고 후일에 자기 포부를 실현코자 하는 야욕 때문에 방원으로부터 살해 당한 것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욕심 때문에 결과적으로 패망한 예가 허다하다. 어쨌던간에 역대 정권이 덕치에 치중한 예가 없다. 요순성세가 다시 와서 국태민안 했으면 한다. 서로 치고 받고 하지 말고 양보의 미덕도 발휘하면서…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아산시민과 함께 꿈을 꾸다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 메아리] 늙은이의 소고(小考)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관상학이란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새해의 小考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현실과 고사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人命은 在天이며 닦아야 도덕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비정상적 풍습으로 허송세월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220만 삶 ‘AI 대혁명’ 불지핀 ..  

‘충남 일자리 정책 이끈다’ 제4..  

충무교육원, 이순신 나라사랑 교..  

“글로벌 기업 투자, 3력·광속으..  

지역 국회의원과 ‘13.5조 확보’..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 도민과 함..  

아산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8..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침수 대응..  

어르신 목욕·이용 편의 높인다…..  

도고면 행복키움추진단·파라다이..  

[시대진단] 다수결이면 다 정의로..  

충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연구학..  

충남교육청, 2026년 성과관리지원..  

“11월은 ‘정리정돈의 달’, 현..  

충청광역연합의회 제12회 정례회 ..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자원순환의 ..  

충남교육청 학생건강교육센터, 김..  

선문대 치위생학과, 한국치위생과..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베이커리..  

‘그대! 80개의 나래를 펴라’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