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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호] 사설 2題

2012년 07월 21일(토) 13:03 [(주)온양신문사]

 

[사설] 시의회의 자리다툼은 ‘꼴불견’

아산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이 또다시 파행으로 얼룩졌다. 전반기 때 이미 폐해가 드러났고,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비난이 비등했었지만 후반기에도 전혀 나아진 바 없이 고스란히 전반기의 전철을 답습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아산시 만이 아니고 타 지자체도 마찬가지인데 그렇다고 해서 아산시의회의 만행(?)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달라질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

풀뿌리 의회라는 것이 집행부의 행위를 시민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견제하는 곳인데 작금 의원들은 그 자리를 신분과 명예 상승을 위한 승강기 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꼭 의장과 위원장이 되어야 더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혹시 연말의 대선과 2년후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경력쌓기는 아닌가?

평의원이어야 좀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고, 또 시민들 속에 들어가 함께 부딪쳐야 고통을 실감할 수 있다고 한 모 의원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리 보다는 지역을 위한 열정과 실천이 우선이다. 시민들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은 자신들의 옆에서 열심히 일한 의원을 응원한다. 그들이 차기에 더 가깝다.


[사설] 진정한 봉사단체 면모 보인 합동 이취임식

아산시 관내 5개 로타리클럽이 합동으로 이·취임식을 갖고 그렇게 해서 절약된 비용을 국제구호에도 쓰고, 또 지역에도 좋은 일을 했다고 해서 칭찬이 자자하다.

이와 같은 선행은 언뜻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 같지만 막상 해당 단체의 전통과 관행, 회원들의 동조여부를 일일이 파악해보면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크고 작은 규모의 문제, 구성원들의 성격 등 따지고 챙겨야 할 문제가 상당하다.

실제로 이번 5개 단체 합동 이취임식에서도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발생했고, 회원들간 찬반 양론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체로 잘했다는 평가이고 주변 평가도 호의적이서 주최측은 상당히 고무된 듯 하다.

자주 갖는 행사도 아니고, 모처럼 전 회원이 모여 모임의 세(勢)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좋은 기회라고 한해 예산을 거의 쏟아붓듯이 일회성 행사에 함몰되는 단체를 종종 본다. 특히 특정한 목적을 가진 단체이면서 그 목적과는 상관없는 행사에 예산을 펑펑 쓰는 단체가 있다. 이런 헤픈 씀씀이는 후에 시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문제까지 연루돼 사회문제가 되기 십상인데 지양해야 할 폐습의 하나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번 5개 로타리클럽의 합동 이취임식은 나눔의 실천이라는 진정 봉사자로서의 참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귀감이 되어 마땅하며 이와 같은 선행이 여타 다른 봉사단체 등에도 활발하게 전파되기를 바란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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