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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크게, 멀리 바라보고,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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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22일(화) 10:5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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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이 5월 21일로 창간 23주년을 맞이한다. 10년이면 강산이 한 번 바뀐다고 하는데 23년이란 세월은 강산이 두 번 바뀌고 세번째 돌아눕는 시간이다. 아산지역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갖고 있거니와 충남 전지역을 통털어서도 온양신문 이상의 연륜을 가진 지역신문사는 찾기가 어렵다.
여늬 지역신문사들이 다 그렇지만 온양신문이 지나온 길도 결코 평탄치는 않았다. 가장 먼저, 선두에 서서 헤쳐왔기에 모든 시행착오가 한번 이상씩 온양신문을 붙들고 흔들었다. 그 때마다 휘청이기는 했지만 쓰러지지는 않았기에 오늘의 온양신문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중앙과 지방언론의 위세는 높았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웬만한 사건·사고는 중앙과 지방언론에 단 한 줄의 기사로도 나오기 어려웠고, 그런 그들에게 지역의 이익을 대변해주길 기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지역에서 가져가는 것, 펼쳐놓은 것은 너무도 크고, 높고, 많았다. 정치와 마찬가지로 이래서는 지역이 중앙의 예속하에서 벗어날 길은 요원해보였다. 그런 때 온양신문은 태어났던 것이다.
온양신문은 철저하게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힘써왔다. 어줍쟎은 ‘공정한 사명’에 젖어 지역을 팔아버리거나 배신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때로는 그런 노력이 편협하다느니, 소아병적인 행태라고 매도되었을지라도 지역을 위해, 흐르는 물길의 한가운데에 서서 세찬 방해를 받으면서도 이 아산이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 묵묵히 지향(指向)해왔던 것이다.
이런 온양신문에게 다가온 유혹과 압력, 시기와 질투, 중상과 모략은 더욱 튼튼하게 단련을 시켜줬으면 시켜줬지, 거꾸러뜨리거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지난 23년, 그 고난의 세월을 헤쳐온 것처럼 온양신문은 앞으로도 꿋꿋하게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갈 것이다.
온양신문은 앞으로도 작은 것이 큰 것에 시선을 두고, 순간이 아닌 긴 시간 저 넘어의 역사를 호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갈(虎視牛步) 것이다.
온양신문은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작지만 강하고 길게 걸어갈 것이기에 창간 23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산 공동체의 신뢰감 확보와 역사적 소명의식에 부응하는, 적극적이면서도 섬세한 부분에서 경영활동에 좀더 역동성을 기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을 모색하고 있다. 애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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