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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물 쓰듯 쓰는 온천수’ 인식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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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16일(금) 14:38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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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온천수가 점차로 고갈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있었던 온양·도고·아산온천 정기온천자원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온양온천과 아산온천은 공급량에 비해 사용량이 너무 많아 점차로 사용량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천수는 지하에 무한하게 저장돼 있는 것 같지만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으며 그 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온양·아산온천은 사용량이 많은데다가 근본적으로 지표면에서의 오염원이 온천수내로 유입되고 있고, 대수층이 변형돼 온천수가 점차로 빠져 나가고 있으며, 또 대기중에 노출돼 풍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온천수가 아닌 일반 지하수가 온천수 내로 유입됨으로써 온천수의 특정 성분이 적어지면서 온천수로서 유명무실하게 되는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10여년간의 온천수위를 보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 2005년을 고비로 꾸준하게 수위가 감소하면서 수위가 예전의 수준으로 다시 회복하지 못하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10여년간의 수위 그래프를 보면 완만하게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좀더 거시적으로, 100년간의 온양온천 수위를 보면 최근 10여년간은 거의 수직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온양온천의 온천수 하루 사용량은 2천~4천 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아산온천 또한 800~1천200 톤에 달하는 등 수위 하강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온천수의 유입량은 점차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온천수가 바닥 나는 일은 없겠지만 이렇게 저수위 현상이 꾸준하게 진행될 경우 머지않은 장래에 아산은 온천 없는 온천도시가 될 가능성이 다분한 것이다.
이쯤이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먼저 무분별하게 채수돼 단순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는 대형 사업장에 대한 사용량 규제가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온천수 관리대책이 시급히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온천과 관련된 인문학·지질학적인 세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고, 온천수의 관광·산업적인 활용방안을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온천수는 무한한 것이 아니고 지금 아끼지 않으면 내일은 없을 수도 있다는 인식의 대변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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