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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선후, 화합과 배려·진정성 가져야

2012년 04월 20일(금) 16:02 [(주)온양신문사]

 

[사설1] 총선후, 화합과 배려·진정성 가져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이번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의 이명수 후보가 선거 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독주한 그대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이명수 후보의 당선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그것은 황명수 전 국회의원 이후 16년만에 연임의원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아산지역을 선거구로 한 국회의원중 연임(재선) 의원은 있었다. 이민우·김종철·정선호 전 의원이 그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천안을 연고지로 둔 인사들로서 광역 선거구 당시의 인사들이다. 따라서 순수 아산지역을 연고로 한 2선(연임) 의원은 현재로서는 두 ‘명수’가 유일하다.

이명수 당선자가 아산 최다선(4선)인 황명수 전 의원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향후 그의 정치적 역량에 달려 있다 하겠다.

이번 총선은 이명수 당선자가 초반 압도적으로 앞서나가 싱거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각 후보진영이 선거결과를 아전인수격으로 예상하는, 이를테면 판단을 흐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그 때문인지 이번 총선에서는 유별나게 상대후보에 흠집을 내려는 흑색선전이 많았다. 출발 즈음에는 후보들이 나름대로 선전을 다짐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라고 초반부터 티격태격하더니 시일이 지날수록 점점 흐려져 막판에는 네거티브 공세를 주고받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이번 제19개 아산지역 국회의원 총선을 압축해서 표현한다면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이전투구(泥田鬪狗)였다고 할 수 있겠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고발 등에 대해 일부 진영에서는 취하의사를 밝히고 있음은 바람직한 일이나, 지지후보가 달라 빚어진 갈등과 반목은 쉽게 치유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피해자의 입장을 떠나 진정성을 담아 지역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한다면 사과나 포용도 어려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선자에게 당부드리고픈 것은, 당선사례에서도 밝혔듯 ‘일로서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특히 선거운동 기간중에 극한 대립을 해왔던 상대후보 및 그 진영에서 일했던 인사들에게 관용을 베풀고, 또 그들이 제시한 지역을 위한 각종 공약에 대해 받아들인 것은 받아들이고 조언을 구해야 할 것은 마땅히 조언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들도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사설2] 완벽한 대비로 성공축제 이끌어야

4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동상 친수식에서 내건 슬로건은 ‘국민 여러분이 이순신입니다’였다. 이순신장군이 특정한 지역이나 주의(主義)를 위해 싸운 것이 아니고 외세의 침입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싸웠기에 그 정신으로 일하자는 아산시의 염원인 것이다.

때는 4.11 총선을 갓넘긴 시기인데다가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꼭 420년이 지난 올해가 마침 임진년(壬辰年)으로서 매우 시의적절한 슬로건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아산시가 우리나라의 수출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충남 제2의 도시, 오는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이지만 국민들에게는 아직 덜 알려진 부분도 있어 그 분을 기리는 축제도 알리고, 뛰어난 효능을 지닌 온천도 알리는 등 다목적의 포석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날 행사는 행사장소 자체가 수도 서울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중앙언론의 주목을 받아 많은 취재진들이 운집했다. 아산시로서는 들인 비용에 비해 훨씬 더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해도 좋을 만한 행사였다. 현장에서 만난 서울시민들과 외국인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아산과 아산성웅이순신축제에 대해 다시 보게 됐다며 축제가 시작되면 꼭 보러 오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달려가는 연륜 만큼이나 획기적이고 기발한 프로그램이 많다. 이중 출정식 및 퍼레이드와 축제를 여는 428명의 대합창은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자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내외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현재 선보일 날을 기준으로 막판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이번 축제는 장소 자체가 온양온천역 앞 광장을 중심으로 한 시내 일원이어서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축제 일정간 중심가의 교통이 차단되는 데다가 몰려온 관광객들의 기본적인 생리현상 및 먹거리 등을 인근에서 해결해야 하기에 자칫 축제 자체 보다는 관광객을 대하는 지역 주민들간의 인간관계에 의해 축제가 평가될 소지가 있기도 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는 시민들이나 제2선에서 관광객들을 맞는 시민들이나 모두 열정과 성의를 다해야 함은 물론,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 및 진행하는 관계자들도 비록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물샐틈 없는 대비로 제51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국가축제로 부활하는 계기를 만드는 성공축제로 이끌기를 바란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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