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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 메아리 홍병선 (시인 예총아산지부장)
며칠전 고속버스서울터미널 승강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온양으로단체 여행을 정한 50대 후반여자 10명이 '서울-아산(온양)'행 10시차 고속버스앞에 서서 차에 오르지는 않고 '이차 온양가나요'하고 묻기만 한다.
"예 10시에 온양갑니다."기사가 대답에 의문을 가진 그중 한사람은 "그럼 아산을 거쳐 온양으로 가나요"재차 묻는데"아산이 온양입니다"문앞에 앉은 노년신사가 기사보다 먼저 대답을 한다.
"이것봐 아산이온양이래"라며 같이 온 일행들이수군수군하다가 차에 오른다.
"아산은 뭐고 온양은 어찌된거야" 앞에탄 노신사의 긴설명을 듣고난 그들은 비로소자기의 자리를 찾아가며 "어이구 모르겠다","온양온천에 가기만 하면 되지"한참만에 말많은 명칭 소동은 끝이 났다.
그러나 온양에 와서 또 한바탕 혼란이 일어났다.
택시기사는 수입을 생각하고 손님은 옛날의 온양온천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온천을 하려면 차를 타고 한참 가야해","아니야 가까운 시내에 있다고 하던데"본의 아닌 오해와 불신 그리고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는 현장이다.
충분한 홍보와 중비된 것 없이 바꿔놓은 아산의 명칭 이런 상황은 얼마간 계속될런지 모를 일이다.
잘 전수해 오던 전통과 생활 그리고 역사까지 왜곡되고 있는 지명의 시비, 왜 이런 혼란스런 명칭을 고수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관광특구는 무엇을 위해 지정받았는지를 알수없다.
그러나 무감각한 관계당국과 아산시민들, 살기 바쁜 세상에 신경쓸일 있나.
글쎄 그렇게 생각해도 좋은가, 정말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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